[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국가인권위원회가 올해 말까지 조사결과를 낼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 전 시장 의혹 조사결과 발표 시점과 관련해 "12월 말 정도까지 예상한다. (늦어지는 게 아니라) 진행 속도대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또 서해상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 '피살이냐 사망이냐'고 묻는 의원들의 질문에 "지금 답변을 드리기는 어렵다"고 했다. 이와 관련,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피살'이 아닌 '사망'이란 표현을 사용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최 위원장은 유승준씨가 자신에 대한 영구 입국금지를 인권침해라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논의하거나 심의한 바 없다"며 "최근 바뀐 상황, 기존 위원회의 결정례 등을 고려해 검토해 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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