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현대차의 고용안정과 부품 협력사와의 상생” 높이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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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현대차의 고용안정과 부품 협력사와의 상생” 높이 평가
  • 문수호 기자
  • 승인 2020.10.30 1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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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시장 “무분규 임금동결 이뤄내”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방문, 정의선 현대차 회장의 설명을 들으며 수소차 넥소의 생산공정을 시찰하고 있다. 문 대통령의 이번 친환경 미래차 생산 현장 방문은 일곱 번째 한국판 뉴딜 현장 행보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방문, 정의선 현대차 회장의 설명을 들으며 수소차 넥소의 생산공정을 시찰하고 있다. 문 대통령의 이번 친환경 미래차 생산 현장 방문은 일곱 번째 한국판 뉴딜 현장 행보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문수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현대차 울산 5공장을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울산공장을 찾아 “정부는 2030년 미래차 경쟁력 1등 국가를 향해 성큼성큼 나아가고 있다”며 “향후 5년이 미래차 시장을 선도하는 골든타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의 고용안정과 부품 협력사와의 상생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2022년을 미래차 대중화의 원년으로 삼고, 보급에 속도를 내겠다는 뜻을 밝혔다. 2025년까지 전기차, 수소차 등 그린 모빌리티에 20조원 투자할 계획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미래차 보급 확대 △수출주력산업 육성 및 일자리 확대 △미래차 중심의 산업생태계 전환을 3대 육성전략으로 소개했다.

정부는 2025년까지 전기차 113만대, 수소차 20만대를 보급하고 북미, 유럽, 중국 시장 진출을 촉진할 계획이다. 또 2차 전지 소재·부품·장비를 연 매출 13조원의 신산업으로 키울 방침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자율주행차와 관련해 “2027년 세계 최초로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할 것”이라며, “사업재편지원단을 만들어 2030년까지 1000개의 자동차 부품기업이 미래차 사업으로 전환하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이 한국판 뉴딜 사업과 관련해 현장을 방문한 것은 지난 6월 데이터 및 AI(인공지능) 전문기업 더존비즈온 방문을 시작으로 이번이 7번째다.

문 대통령은 이날 그린 모빌리티 비전과 함께 현대차의 고용안정과 부품 협력사와의 상생을 높이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현대차 울산공장은 노사 협력과 미래 비전에서도 1등기업”이라며, “지난 9월에는 노사가 함께 미래 자동차산업 변화에 대응하고, 고용안정과 부품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해 ‘노사 공동발전 및 노사관계 변화를 위한 사회적 선언’을 채택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최근 사상 최초로 무분규 임금까지 동결시키는 단체교섭을 합의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송철호 울산시장도 "사상 최초로 무분규 임금까지도 동결시키는 단체교섭을 합의에 이르는 쾌거를 이뤘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현대차 공장 도착 직후 5공장을 방문해 울산시의 ‘친환경 미래차 육성전략’을 청취했으며, 이후 넥쏘 생산라인 주요시설을 둘러봤다. 또 행사 이후 정의선 현대차 회장 및 각부 장관과 함께 행사장 내외 전시된 미래차 글로벌 경쟁력 제품을 둘러봤다.

먼저 미래 기술력의 비전과 컨셉이 담긴 미래교통수단인 UAM(도심항공교통), 제네시스 컨셉카, 차세대 수소트럭 ‘넵튠’ 등을 둘러봤으며,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 플랫폼도 관람했다.

또한 올해 첫 수출을 개시한 수소트럭과 수소연료전지를 확인했다. 수소트럭은 스위스 수출을 시작으로 30년까지 북미·유럽 등으로 6.4만대를 수출할 예정이며, 수소연료전지는 자동차뿐만 아니라 에너지, 건설기계, 선박 등으로 다양하게 사용이 가능한 수출잠재력이 큰 품목이다.

넥쏘를 타고 행사장에 나타난 문 대통령은 “현대차가 새로운 역사를 썼다”며 “오늘은 세계 최초로 수소차 판매 대수 1만대를 돌파하고 전기상용차 판매 역시 1만대 넘어선 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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