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공유주방 ‘위쿡’과 요식업 금융지원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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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공유주방 ‘위쿡’과 요식업 금융지원 협약
  • 김정우 기자
  • 승인 2020.10.30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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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나은행 제공
사진=하나은행 제공

[매일일보 김정우 기자] 하나은행은 공유주방 플랫폼 ‘위쿡’을 운영중인 F&B 비즈니스 솔루션 기업 심플프로젝트컴퍼니와 29일 오후 서울 종로 심플프로젝트컴퍼니 본사에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요식업 스타트업·사업자들을 대상으로 보증금 등 사업 초기 투자비용 마련을 위한 금융 지원과 목돈 마련을 위한 우대금리 제휴 적금을 제공한다. 또한, 요식업 맞춤형 금융 서비스 뿐 아니라 금융 교육 및 주기적 세무·경영 컨설팅 지원으로 창업 이후의 지속적 성장을 지원하며 상생 협력 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심플프로젝트컴퍼니는 2015년 공유주방 개념을 도입한 후 2019년에는 공유주방 사업자 중 유일하게 정부의 ‘규제 개혁 샌드박스’ 시범 사업자로 선정됐다. 현재 약 400여 요식업 스타트업·사업자들이 위쿡의 공유주방에서 영업신고를 하고 사업을 영위하는 중이다.

공유주방은 주방 설비와 기기 등이 갖춰진 하나의 공간을 여러 요식업 스타트업·사업자들이 구역 또는 시간을 나누어 공유하거나 동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기존 요식업 창업자들은 높은 초기 비용과 리스크를 부담해야 했으나 위쿡의 공유주방을 통해 초기 투자 비용을 절감하고 위쿡의 인프라와 판매 채널 등을 활용할 수 있다.

강성묵 하나은행 중앙영업2그룹 부행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주요 키워드인 공유·비대면·상생이 이번 협약에 담겼다”며 “위쿡 플랫폼과 하나은행의 F&B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이 향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F&B 생태계를 만드는 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위쿡 김기웅 대표이사는 “F&B 스타트업에는 초기 금융지원이 큰 힘이 되며 세무·회계 지식의 습득과 금융서비스의 적절한 활용 또한 꼭 필요한 항목이다”라며 “이번 협약이 코로나19로 위축된 F&B 시장 내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만드는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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