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다담’, 올해 600억원 신기록 예상… “소비자 접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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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다담’, 올해 600억원 신기록 예상… “소비자 접점 확대”
  • 나기호 기자
  • 승인 2020.10.2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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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CJ제일제당은 간편 요리 양념 ‘다담’의 올해 매출이 6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29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최근 ‘다담’ 매출은 500억원을 돌파해 전년 대비 17% 성장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매출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 같은 흐름으로 올 연말까지 600억 원에 가까운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온라인 매출도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하며 큰 폭으로 성장했다. 언택트(비대면) 문화에 맞춰 신선식품 온라인 쇼핑몰에서 식자재와 ‘다담’을 함께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소비자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한 것이 주효했다.

‘다담’ 성장세는 집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내식(內食)’ 확대 추세와 맞물리며 더욱 가속화된 것으로 보인다. 재택 근무 등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직접 요리하는 소비자가 증가한 것. 이에 완성도 있는 요리를 쉽고 빠르게 즐길 수 있도록 돕는 ‘다담’의 특장점이 간편함을 원하는 소비자 니즈와 부합하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실제로 올해 초엔 지난해와 비슷한 매출 추이를 보였지만 3월부터 매출이 폭발적으로 성장, 특히 지난달에는 올초 대비 약 40% 증가한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CJ제일제당은 소비자 접점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온라인을 중심으로 판매 채널을 다변화하고, 할인 등 다양한 행사를 기획해 진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체험 위주의 마케팅 활동을 적극 전개해 ‘다담’의 특장점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가정에서도 전문점 수준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개발에 힘써 ‘다담’을 ‘내식 요리 전문 브랜드’로 자리매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997년 첫 선을 보인 ‘다담’은 출시 당시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받지 못했지만, 이후 다양한 노력을 통해 소비자들이 입맛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2008년 연 매출 100억 원을 넘어섰고, 2015년에는 3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국내 간편 양념 시장에서 70% 이상의 독보적인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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