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64곳·4만8420가구 일반분양…가을 분양시장 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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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64곳·4만8420가구 일반분양…가을 분양시장 큰장
  • 최은서 기자
  • 승인 2020.10.2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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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과천지식정보타운·하남감일지구·부산장림1구역 등 주요분양물량 풍성

[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계절적 분양성수기인 11월에 접어들면서 건설사들도 분양 준비에 더욱 분주해지고 있다. 건설사 입장에서는 겨울 한파가 시작되기 전에 분양을 일찌감치 마무리 짓길 희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사태로 분양일정을 잠정적으로 미뤄왔던 사업지들까지 이달 중에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29일 아파트 분양평가업체 리얼하우스에 따르면 11월 전국에서 총 5만6246가구(오피스텔 및 도시형생활주택, 임대 제외) 중 4만8420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이는 지난달(1만1147가구)보다 4.3배 가량 늘어난 수치다. 또 전년 동월(2만1495가구)보다 2.3배 가량 많다.

서울 및 수도권 물량(2만9335가구)은 지난달(6438가구) 대비 4.6배 늘었고, 지방도 지난달(4709가구)보다 4.1배(1만9085가구) 증가했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경기도가 2만447가구(24곳, 42.2%)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어 인천 6348가구(4곳, 13.1%), 경북 4665구(6곳, 9.6%), 대구 4302가구(8곳, 8.9%), 서울 2540가구(4곳, 5.2%)순으로 물량이 집계됐다.

수도권에서는 위례신도시와 과천지식정보타운, 감일지구 등 공공택지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들을 눈 여겨 볼만 하다. 3곳 모두 강남접근성이 뛰어난 데다가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받아 분양가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이다.

SH공사는 서울시 송파구 위례신도시 A1-5블록·A1-12블록에 공공분양아파트 총 1676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A1-5블록 바로 옆에 거여고교와 거암초교(2020년 개교예정)가 있다. A1-12블록은 거원초교와 거원중, 거여고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2개 블록 주변에 근린공원이 조성돼 있으며 위례호수공원도 가깝다. 공공분양단지에 속하므로 전체분양물량의 85%가 특별공급으로 공급된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경기 과천시 과천지식정보타운 3개 블록(S4·S5·S1)에 짓는 총 1698가구 아파트를 다음달에 분양한다. 단지별 3.3㎡당 평균 분양가는 ‘과천 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엔오(S4블록)'가 2376만원, '과천 르센토 데시앙(S5블록)' 2373만원, '과천 푸르지오 오르투스(S1블록)' 2403만원으로 책정됐다. 3개 단지 모두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중복청약이 가능하다. 전매는 당첨자발표일로부터 10년간 제한된다.

대우건설이 경기도 하남시 감일지구에 짓는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의 1순위 청약을 내달 4일부터 받는다. 이 아파트는 5개 동, 지하3층~지상29층, 496가구(전용면적 84~114㎡) 규모로 건립된다. 서하남IC를 통해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로 진입이 수월하다. 감일~초이광역도로와 천마산 터널을 거쳐 강남권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분양가는 3.3㎡당 1636만원에 책정됐다. 전매는 8년간 제한된다.

지방에서는 개발호재가 풍성한 세종시를 비롯해 부산과 대전·대구·광주 등 지방 주요지역의 분양시장이 여전히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두산건설이 부산 사하구 장림1동에 짓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사하’의 분양을 다음달에 시작한다. 이 아파트는 장림1구역 재개발사업을 통해 지하 2층 ~지상 35층, 12개 동, 1643가구 규모로 건립된다. 이 중에서 조합원분과 임대물량 등을 제외한 1291가구(전용 59~99㎡)를 일반에 분양한다. 부산도시철도 1호선 장림역과 동매역을 모두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부산내부순환도로 ‘을숙도대교~장림고개간 지하차도’가 내년 말 개통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대구 달서구 감삼동에 주상복합아파트 ‘힐스테이트 감삼2차’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에선 아파트 393가구와 오피스텔 119실이 공급된다. 대구 도시철도 2호선 죽전역과 용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주변에는 이마트와 홈플러스, 대구학생문화센터, 대구의료원 등 생활편의시설도 풍부하다. 대구시청 이전(계획)에 대한 수혜도 예상된다.

코오롱글로벌이 대전 중구 선화동에 짓는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을 다음달 쯤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5층 ~지상 최고 49층 등 5개동, 총 1080가구 규모(오피스텔 포함)로 지어진다. 공동주택 998가구(전용면적 84㎡)와 오피스텔 82실을 공급한다. 단지 북쪽에 대전천이 흐르며 일부 가구는 조망도 가능할 전망이다.

한림건설은 세종시 1-1생활권 M8블록에 ‘세종 한림풀에버’를 다음 달에 분양한다. 총 458가구가 공급되며 전용 103~136㎡ 중대형으로만 구성됐다. 단지 바로 옆에 고운뜰공원과 솔뜰근린공원이 있다. 단지 바로 남단에는 으뜸초교와 고운고교가 있다. 전매는 당첨자발표일로부터 4년간 제한(특별공급 5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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