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앤쇼핑, 업계 최저 판매수수료율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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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앤쇼핑, 업계 최저 판매수수료율 기록
  • 신승엽 기자
  • 승인 2020.10.29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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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판촉비용 부담·중소기업 정액방송 배제·일사천리 방송 확대 결과
홈앤쇼핑 사옥. 사진=홈앤쇼핑 제공
홈앤쇼핑 사옥. 사진=홈앤쇼핑 제공

[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홈앤쇼핑이 업계에서 가장 낮은 중소기업 상품 판매수수료율로 협력사 부담을 경감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난해 TV홈쇼핑 판매수수료율 통계 조사결과에 따르면 홈앤쇼핑의 중소기업 상품 판매수수료율은 20%를 나타냈다. 이는 전체 7개사 중 가장 낮은 판매수수료율이다. 판매수수료율이 가장 높은 홈쇼핑사의 절반에 가까운 수준이다. 

홈쇼핑 7개사의 전체 평균치 30.2%에 비해서도 10.2%포인트나 낮았다. 전체 상품의 판매수수료율도 21.9%로 전체 평균치 29.1% 보다 7.2%포인트 낮은 수치를 보였다. 

홈앤쇼핑의 판매수수료율이 업계 대비 낮은 것은 대규모 판촉비용을 홈앤쇼핑이 부담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규모유통업법상 판촉비는 납품업체가 50%까지 부담하게 할 수 있지만, 홈앤쇼핑은 전체 판촉비용 중 98% 이상을 자사가 부담했다. 고객 혜택 확대를 위해 시행 중인 대표적 할인·적립 프로모션 ‘텐텐 프로모션(모바일 10% 할인+10% 적립)’과 ‘릴레이팡팡’의 판촉비용을 전액 부담하고 있다. 

중소기업에 대해 정액방송을 실시하지 않는다. 정액방송제란 상품판매 실적에 따른 수익배분이 아닌, 방송시간 단위로 일정금액을 수취하는 판매방식이다. 이는 판매량과 무관하게 일정금액을 내야 하는 정액방송을 원치 않음에도 울며 겨자 먹기로 계약한 중소 협력사들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홈앤쇼핑은 중소기업의 정액방송을 배제함으로써 협력사의 부담과 판매수수료율을 모두 낮췄다. 

홈앤쇼핑의 중소기업 판로지원 프로그램인 ‘일사천리’도 판매수수료율을 낮추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2012년 개국과 함께 시작된 일사천리는 지역 우수 중소기업 상품을 발굴해 8%의 아주 저렴한 판매수수료로 방송 론칭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사업 첫 해 31개 상품으로 시작한 일사천리는 매년 사업을 확대해 나가며, 지난해에만 130개의 상품을 방송한 바 있다.   

이처럼 홈앤쇼핑이 기록한 업계 최저의 중소기업 판매수수료율은 납품업체와 제조사의 판매수수료 부담을 크게 덜고 상품가격 인하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홈앤쇼핑은 중소기업과의 상생이라는 설립취지에 입각해 업계에서 가장 낮은 수수료율을 유지하며, 중소 협력사의 부담 경감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지원정책 수립과 함께 TV와 모바일, 해외 판로지원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생활가전, 건자재, 폐기물,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좌우명 : 합리적인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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