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이라크 전력사업 영역 대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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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산전, 이라크 전력사업 영역 대폭 확대
  • 이한듬 기자
  • 승인 2013.05.27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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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정부와 협력 통해 스마트그리드·태양광 사업에도 관여

▲ 구자균 LS산전 부회장(왼쪽)이 카림 아프탄 이라크 전력부 장관에게 부산사업장 생산 품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사진=LS산전 제공
[매일일보 이한듬 기자] LG산전이 이라크 사업 영역을 스마트그리드와 신재생에너지 분야로까지 대폭 확대한다.

LG산전은 구자균 부회장이 최근 이라크 전력부(MOE) 장관단을 초청해 현지에 제공되는 솔루션의 생산 현장을 공개하고 향후 사업영역을 크게 확대하기 위한 포괄적 협력관계를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이어진 이번 방한에는 카림 아프탄 MOE 장관과 발전·송전·배전의 전 분야 최고 책임자들을 포함한 장관단 11명이 초청됐다.

이들은 20일 청주사업장을 시작으로, 21일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및 초고압직류송전(HVDC) 실증단지, 22일 부산사업장에 이르기까지 LS산전이 현지에 공급하고 있는 기기·시스템 생산현장을 직접 점검했다.

특히 방한기간 중 경기도 안양 소재 LS타워에서 최종 회의를 열고 현재 진행 중인 사업 외에 스마트그리드, 태양광을 중심으로 전력 인프라 사업 전반으로 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협력방안에 합의했다.

이라크는 미군 철수 이후 전후 복구를 추진하면서 전력 확충이 가장 중요한 사업으로 꼽힌다.

해마다 전력부족으로 인해 이라크 전역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현재도 바그다드 특급 호텔 및 전력부 산하 건물에도 하루 평균 10차례 정도의 정전이 수시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 정부가 국민 지지도 확보 차원에서 전력 확충을 우선과제로 삼고 있으며 전력부는 향후 5년 동안 대규모 전력 확충 계획을 세우고 있다.

2011년 이라크 전력 사업에 진출해 변전소·배전제어시스템 센터(DCC) 사업 분야에서 2년간 3억5000만달러 이상을 수주한 LS산전은 이번 협력으로 향후 사업영역을 대폭 확대, 현지 전력 인프라 시장을 선도할 기회를 잡게 됐다.

카림 아프탄 장관은 “LS산전 생산현장 곳곳을 둘러보며 기대 이상의 것을 확인했고 MOE가 진행하는 모든 사업 분야에 걸쳐 협력해도 되겠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또 “DCC 사업을 통해 스마트그리드 사업을 시작하긴 했지만 스마트 미터 등 추가 시스템, 태양광과 같은 LS산전의 그린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받고 싶다”며 “보다 장기적 관점에서 비즈니스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더 신경을 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자균 부회장은 “제공 가능한 모든 솔루션을 총 동원해 이라크 전력 인프라가 업그레이드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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