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오는 주말 다양한 문화예술·체육행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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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군, 오는 주말 다양한 문화예술·체육행사 열려
  • 황경근 기자
  • 승인 2020.10.29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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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황경근 기자] 10월의 마지막 주말 양구지역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및 체육행사가 열린다.

강원도와 양구군이 주최하고, 양구백자박물관이 주관하는 ‘양구백자 놀이장터’가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사흘간 양구문화복지센터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29일 밝혔다.

다양한 행사 가운데 양구백자박물관 특별전 ‘만추가도(晩秋佳陶)’와 양구백토 공예 체험 ‘클레이 플레이’, 플리마켓 ‘놀이장터’, 양구백자 체험단 활동이 30일부터 시작돼 3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간에 양구문화복지센터에서 진행된다.

이 행사들은 토요일인 31일에는 저녁 8시까지 열린다.

양구문화복지센터 전시실에서 열리는 양구백자박물관 특별전 ‘만추가도(晩秋佳陶)’는 유명 도예 가와 백자 연구가, 학생 등이 현대적 가치를 부여해 제작한 양구백자를 전시하는 행사로, 양구백자와 지역 농·특산물 등 판매되는 상품의 활용방법을 제시하며, 작가들이 제작한 다기로 차 마시기 행사도 병행된다.

양구에 거주하는 15명의 도예 가에 외지에서 왕성한 창작 활동을 펼치고 있는 도예가 15명이 가세해 총 30명의 도예가가 출품한 6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양구백토 공예 체험 ‘클레이 플레이’는 참가자들에게 양구백토를 이용한 백자 공예와 자기를 제작할 때 사용하는 물레 체험, 페이퍼 클레이, 콜라주, 도자 페인팅, 컵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플리마켓 ‘놀이장터’에서는 전통·현대적인 각종 도자 상품 및 작품과 방산면지역의 농·특산물이 판매되며, 방산면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음식도 시연되고 판매된다.

양구백자 체험 단은 행사장에서 운영되는 각종 체험과 플리마켓에 참여하고, 백자박물관을 관람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체험단 운영을 위해 30일과 30일 행사장인 양구문화복지센터와 백자박물관을 왕복하는 셔틀버스가 운행되며, 한 번에 22명이 선착순으로 탑승할 수 있다.

또한 도예가 워크숍 ‘온기-옹기·도기·자기’도 30일부터 3일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양구문화복지센터에서 열린다.

도예가 워크숍 ‘온기-옹기·도기·자기’는 도예명장들의 워크숍으로, 제45회 전국기능경기대회(2010)에서 도자부문 1위를 차지한 김종영 도예가의 물레 시연, 2016년 대한민국 옹기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승용 도예가의 옹기 제작 시연, 전장배 도예 가와 박보성 도예가의 라쿠(초벌구이를 한 도자기에 유약을 바르고 소형 가마를 이용해 속성으로 도자기를 굽는 방법) 번조 체험 및 시연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30일 저녁 7시에는 기획공연 ‘백자 소리’가 양구문화복지센터 공연장에서 막을 올리고, 31일에는 양구백토 푸드 스타일링이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양구문화복지센터 로비에서 열린다.

기획공연 ‘백자 소리’는 한국전통타악 그룹 ‘태극’이 펼치는 공연으로, 양구백토를 재료로 활용해 북, 장구, 대금, 소금, 피리 등 우리나라 전통악기를 백자로 제작한 악기를 연주하는 공연이다.

양구백토로 빚은 새로운 악기로 다양한 연주를 펼쳐 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악기로 재탄생한 양구백자 600년 생명력의 변화무쌍함도 보여준다.

양구백토 푸드 스타일링은 양구백토, 백자, 도예품들과 양구 음식이 조화를 이루며 식탁에 디자인되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행사로, 아름다움과 먹는 즐거움을 동시에 누릴 수 있어 즐거움이 두 배가 된다.

모든 공연 및 체험행사는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방역수칙을 준수해 진행된다.

또 2020 양구 한반 도섬 마라톤대회가 31일 오전 9시 한반 도섬 일원에서 개최된다.

파로호 인공습지를 순환하는 코스에서 진행되는 한반 도섬 마라톤대회는 하프코스 기준으로 양구국민체육센터를 출발해 양록정~동수제~인공습지(저류보)~고대리~한반도섬(입구)~희망의 다리~강원외고~하리 교차로~외곽도로로 이어지는 코스에서 펼쳐진다.

참가자들은 31일 오전 8시30분까지 출발지점인 양구국민체육센터 앞에 집결해야 한다.

이어서 31일 오후 5시부터는 양구종합운동장 특설무대에서 ‘2020 DMZ POP 덕분에 콘서트 인(In) 양구’가 시작된다.

콘서트 인 양구에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가수 이승철과 가창력의 끝판왕 알리가 출연해 2시간 동안 주옥같은 히트곡들을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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