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이자 바닥인데 대출금리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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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이자 바닥인데 대출금리 뛴다
  • 이광표 기자
  • 승인 2020.10.28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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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신금리 상승 전환했지만 여전히 '0%대'
9월 대출금리는 2.66%…4개월 만에 반등

[매일일보 이광표 기자] 역대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던 은행 예금금리가 상승 전환했지만 여전히 0%대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예금금리와 함께 떨어지던 대출금리도 오르면서 금융기관의 대출 관리가 본격화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0.88%로 전월 대비 0.07%포인트 올랐다. 지난 6월(0.89%) 사상 처음 0%대로 진입한데 이어 7월(0.82%), 8월(0.81%)에도 역대 최저 기록을 세우다가 4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다만 여전히 0%대 금리인 만큼 통장에 예금 1억원을 넣어도 세금(15.4%)을 제외하면 한 달에 6만원도 받기 힘든 상황은 계속되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은행들이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및 예대율 관리를 위한 자금 유치를 노력을 강화하면서 정기예금 금리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대출금리는 오름세로 전환이다. 2.63%에서 2.66%로 한 달 새 0.03%포인트 상승했다. 무려 10개월 만의 반등이다.

대출 주체별로 나눠보면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2.80%에서 2.86%로 0.06%포인트 올랐지만, 대기업 대출금리는 2.48%에서 2.43%로 0.05%포인트 낮아졌다.

가계 대출금리의 경우 2.55%에서 2.59%로 0.04%포인트 높아졌다.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 폭은 0.05%포인트(2.39%→2.44%)로 집계됐다.

예금은행의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의 차이, 즉 예대마진은 1.78%포인트로 8월(1.82%포인트)보다 0.04%포인트 줄었다.

신규 취급 기준이 아닌 잔액 기준 총수신금리와 총대출금리는 각 0.84%, 2.87%로 예대마진이 8월과 비교해 각 0.03%포인트, 0.05%포인트 떨어졌다.

은행 외 신용협동조합·상호금융·새마을금고의 예금금리(1년 만기 정기예탁금 신규취급액 기준)도 지난달 0.01%∼0.03% 포인트 하락했다.

대출금리도 많게는 0.42%포인트(상호저축은행), 적게는 0.02%포인트(신용협동조합) 떨어졌다. 다만 신용협동조합의 대출금리는 3.92%에서 3.95%로 0.03%포인트 오히려 높아졌다.

송재창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전반적으로 9월 시장금리가 상승하면서 대출금리도 올랐다"며 "수신 금리 인상에는 은행들이 정기예금을 중심으로 자금 유치 활동을 강화한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수신금리 상승 전환했지만 여전히 '0%대'
9월 대출금리는 2.66%…4개월 만에 반등

역대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던 은행 예금금리가 상승 전환했지만 여전히 0%대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예금금리와 함께 떨어지던 대출금리도 오르면서 금융기관의 대출 관리가 본격화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0.88%로 전월 대비 0.07%포인트 올랐다. 지난 6월(0.89%) 사상 처음 0%대로 진입한데 이어 7월(0.82%), 8월(0.81%)에도 역대 최저 기록을 세우다가 4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다만 여전히 0%대 금리인 만큼 통장에 예금 1억원을 넣어도 세금(15.4%)을 제외하면 한 달에 6만원도 받기 힘든 상황은 계속되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은행들이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및 예대율 관리를 위한 자금 유치를 노력을 강화하면서 정기예금 금리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대출금리는 오름세로 전환이다. 2.63%에서 2.66%로 한 달 새 0.03%포인트 상승했다. 무려 10개월 만의 반등이다.

대출 주체별로 나눠보면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2.80%에서 2.86%로 0.06%포인트 올랐지만, 대기업 대출금리는 2.48%에서 2.43%로 0.05%포인트 낮아졌다.

가계 대출금리의 경우 2.55%에서 2.59%로 0.04%포인트 높아졌다.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 폭은 0.05%포인트(2.39%→2.44%)로 집계됐다.

예금은행의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의 차이, 즉 예대마진은 1.78%포인트로 8월(1.82%포인트)보다 0.04%포인트 줄었다.

신규 취급 기준이 아닌 잔액 기준 총수신금리와 총대출금리는 각 0.84%, 2.87%로 예대마진이 8월과 비교해 각 0.03%포인트, 0.05%포인트 떨어졌다.

은행 외 신용협동조합·상호금융·새마을금고의 예금금리(1년 만기 정기예탁금 신규취급액 기준)도 지난달 0.01%∼0.03% 포인트 하락했다.

대출금리도 많게는 0.42%포인트(상호저축은행), 적게는 0.02%포인트(신용협동조합) 떨어졌다. 다만 신용협동조합의 대출금리는 3.92%에서 3.95%로 0.03%포인트 오히려 높아졌다.

송재창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전반적으로 9월 시장금리가 상승하면서 대출금리도 올랐다"며 "수신 금리 인상에는 은행들이 정기예금을 중심으로 자금 유치 활동을 강화한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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