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이태원 사태 막자” 코로나19에 할로윈 문화도 ‘홈파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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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이태원 사태 막자” 코로나19에 할로윈 문화도 ‘홈파티’로
  • 김아라 기자
  • 승인 2020.10.28 1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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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데이 관련 상품, 집과 회사 근처서 많이 구매
할로윈 코스튬 대신 푸드·스낵류·플레이팅 용품 인기
유통·식품업계, 홈파티 제격 제품으로 홈로윈족 공략
파리바게뜨 핼러윈데이 한정판 제품. 사진=파리바게뜨 제공.
파리바게뜨가 홈파티에 제격인 할로윈데이 한정판 제품을 선보였다. 사진=파리바게뜨 제공.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이번주 토요일은 할로윈데이다. 최근 몇 년 사이 할로윈데이가 다가오면 이태원 클럽 술집 카페 길거리 등에서 개성있는 분장을 하고 파티를 즐기는 젊은 층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보기 힘들 전망이다. 지난 5월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산이 재현될 수 있다는 공포감 때문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비교적 안전한 집에서 홈파티 형태로 할로윈데이(10월 31일) 시즌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

고객이 GS25 매장에서 '꼬마유령 캐스퍼' 콘셉트의 핼러윈데이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GS리테일 제공.
고객이 GS25 매장에서 '꼬마유령 캐스퍼' 콘셉트의 핼러윈데이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GS리테일 제공.

실제로 28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GS25가 이달 1일부터 25일까지 할로윈데이 관련 상품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상권별로 분석한 결과 △주거 60.8% △오피스 41.3% △유흥 5.8% △학교·학원가 2.1% 신장했다. 10월 초부터 유흥가나 학교·학원가 상권 중심으로 대규모 상품 매출이 발생하던 예년에 비해 주거와 오피스 상권의 매출이 대폭 증가한 것이 눈에 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할로윈 관련 주력 상품이 변화하고 있다. 코스튬 의상과 소품보다는 집에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푸드와 스낵류 판매가 늘었다.

디자인 상품 전문 쇼핑몰 텐바이텐에 따르면 할로윈 상품들을 본격적으로 취급한 이달 8일부터 21일까지 할로윈 관련 푸드와 스낵류의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증가한 반면 코스튬 관련 제품들은 판매가 줄었다.

스낵 중에선 사탕류가 109%, 캐러멜/젤리류가 96%, 초콜릿류가 74% 증가했다. 특히 할로윈 홈파티 플레이팅 용품 중 와인잔은 438%이나 급증했다. 반면, 코스튬 의상류는 28%, 코스튬 소품류는 38% 감소했다.

텐바이텐 관계자는 “올해의 경우 홈파티 형태로 할로윈데이를 즐기려는 홈로윈족들이 늘면서 다양한 소품이 묶인 파티 세트 위주로 판매가 되고 있다”며 “각종 간식류와 와인잔을 비롯한 플레이팅 용품들이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에 유통·식품·외식업계는 홈로윈족(집+할로윈)을 잡기 위해 다양한 기획전과 홈파티에 제격인 신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홈플러스는 오는 31일까지 ‘해피 할로윈 대축제’를 진행하며 홈파티 음식과 스낵류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 간식들을 초특가에 판매한다. 또한 할로윈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각종 코스튬과 소품들도 선보이며 할로윈 행사상품 300여종 중 2만 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할인 상품권과 타투스티커를 3만개에 한해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파리바게뜨는 ‘해피 할로윈 홈파티’를 주제로 신비아파트 등 인기 캐릭터와 협업을 통해 할로윈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제품을 출시했다. 인기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의 주인공인 ‘신비’를 표현한 사과 맛 케이크 ‘신비와 함께 할로윈 파티’, 달콤하고 부드러운 생크림과 상큼한 딸기를 조화시킨 핼러윈데이 스테디셀러 ‘할로윈 꼬마 유령 케이크’ 등이 대표 제품이다.

할로윈데이를 상징하는 펌프킨·유령 등의 오브제를 패키지에 적용해 선물용 이외에도 홈파티 소품으로 활용 가능한 선물세트 제품을 내놨다. 호박 모양 용기에 헤이즐넛 초코볼을 담은 ‘할로윈 펌킨 초콜릿’, 귀여운 유령 모양 용기에 캔디를 담은 ‘으시시 캔디’, 호박, 유령 모양의 쿠키와 함께 브라우니 쿠키를 담은 ‘할로윈 브라우니 쿠키세트’ 등이다. 이 외에 신비 캐릭터가 달린 머리띠 ‘신비 할로윈 파티템’과 홈파티에서 여러 명이 든든하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이탈리아 정통 포카챠’ 4종을 랜덤으로 구성한 파티팩도 함께 출시했다.

피자헛은 할로윈 홈파티에 제격인 스페셜 메뉴 '치즈인헬 피자'를 새롭게 출시했다. 치즈인헬 피자는 기존 치즈피자 대비 치즈가 2배 가량 더 많이 들어간다. 고소하고 쫄깃한 치즈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오리지널과, 풍부한 치즈 풍미에 사악하게 매운 맛을 더한 스파이시 등 2가지 맛으로 출시했다.

커피업계도 할로윈 특수에 한창이다. 매년 할로윈 음료를 선보이고 있는 스타벅스는 올해도 프로모션 음료를 출시했다. 이번 할로윈 프로모션 음료는 ‘리틀 위치 할로윈 크림 프라푸치노’, ‘리틀 위치 할로윈 라떼’, ‘펌킨 할로윈 티 라떼’로 구성됐다. 할로윈 푸드로는 ‘할로윈 펌킨 블랙 타르트’, ‘할로윈 허니 초콜릿 케이크’, ‘마카롱 4종’, ‘할로윈 초콜릿 토피넛 캔디’ 등을 맛볼 수 있다. 이 외에도 머그컵·텀블러 등 다양한 할로윈 기념 상품들도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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