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지, 카카오톡 명성에 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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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지, 카카오톡 명성에 흠집
  • 김창성 기자
  • 승인 2013.05.27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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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률 저조·수익 창출 난관…출시 한 달 만에 개편

[매일일보 김창성 기자] 카카오톡의 명성을 잇겠다며 지난달 야심차게 선보인 카카오페이지가 출시 한 달여 만에 대대적인 개편에 들어갔다. 저조한 이용률과 제한된 홍보 수단으로 수익 창출이 난관에 봉착했기 때문.

27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지는 기존 정책을 전환해 새로운 마케팅을 선보인다.

우선 부분 유료화로 단일화했던 판매방식을 서비스 내에서 소진하거나 충전할 수 있는 회차권 구매로 전환해 소비자 접근성과 편익을 증대했다.

타 SNS와의 연계도 강화해 카카오톡 친구뿐만 아니라 페이스북, 트위터 등 다른 SNS를 통해서도 자신이 제작한 콘텐츠 알리기가 가능하다.

카카오는 그동안 관계사의 자율적 마케팅을 엄격히 제한했으나 저조한 이용률 때문에 진로를 수정했다. 출시 후 카카오페이지 설치율은 1%대였고 하루 평균 이용자 수 역시 8000명에 불과해 수익 창출이 어려워지자 관계사들의 불만도 폭주했기 때문이다.

카카오 측은 관계사의 불만을 즉각 수용해 지난 24일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기존 방식을 벗어난 수익 창출에 중점을 둔 마케팅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카카오 관계자는 “기존에 없던 서비스를 처음 만든 것이라 미숙한 부분이 있었다”며 “빠른 시일 내 서비스를 개편해 관계사 불만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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