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 1위 김효주 vs 대상 1위 최혜진 ‘제주’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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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 1위 김효주 vs 대상 1위 최혜진 ‘제주’ 맞대결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0.10.28 1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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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서울경제 클래식 29일 티오프
김효주 시즌 3승·최혜진 타이틀 방어 도전
이정은6·유소연 등 해외파 선수 우승 사냥
김효주가 KLPGA 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우승 확정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김효주가 KLPGA 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우승 확정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롯데’ 소속의 김효주와 최혜진이 제주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레이디스클래식이 29일부터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장에서 나흘간 열전에 돌입한다. 이번 시즌 KLPGA 투어는 이 대회를 포함해 단 3개만을 남겨뒀다. 따라서 이 대회는 시즌 막판 개인타이틀 경쟁에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먼저 이번 시즌 ‘대세’ 김효주는 시즌 3승과 상금왕 그리고 평균 타수 굳히기에 나선다. 이번 시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LPGA 투어 대신 K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효주는 28일 기준 시즌 2승으로 상금(6억5618만원)와 평균 타수(69.17타) 그리고 평균 퍼팅 수(29.25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2014년 5승을 앞세워 다승과 상금, 평균타수, 대상 등 4관왕을 재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김효주는 지난주 휴엔케어 여자오픈을 결장하면서 체력을 보충했다. 김효주는 “대상은 몰라도 평균 타수 1위와 상금왕은 탐 난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최혜진도 이번 대회를 단단히 벼르고 있다. 이번 시즌 최혜진은 13개 대회에서 무려 12번이나 톱10에 진입했다. 꾸준한 활약덕에 현재 대상 포인트 1위에 올라있다. 하지만 지난해 5차례 우승을 따내 상금왕, 다승왕, 대상, 그리고 평균타수 1위에 올랐지만, 이번 시즌에는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우승 시계도 지난해 이 대회에서 멈춰있다. 따라서 최혜진이 이번 대회 타이틀 방어와 시즌 첫 승 사냥에 성공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최혜진은 “타이틀 방어의 기회가 여러 번 있었지만 잡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면서 “컨디션이나 샷, 퍼트감이 나쁜 편은 아닌데, 전체적으로 맞아떨어지지 않고 있어 아쉽다. 이번 대회에서는 완벽한 버디 찬스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지난주 휴엔케어 여자오픈에서 프로 첫 승을 거둔 이소미도 2연승에 도전한다. 조편성도 흥미롭다. 대회조직위원회가 발표한 조편성에 따르면 1라운드에서 김효주-최혜진-이소미가 맞붙는다.

이밖에 현재 상금 랭킹 2위에 올라있는 박현경도 김효주와 상금 경쟁에 나선다. 3위를 달리는 임희정도 시즌 첫 우승을 노린다. 여기에  ‘내셔널타이틀’ 한국여자오픈 우승자 유소연과 이정은6, 최나연 등 해외파 선수들도 이번 대회에 나서면서 치열한 우승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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