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지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임대차 3법을 조기에 안착시키고 질 좋은 중형 공공임대아파트를 공급해 전세 시장을 기필코 안정시키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2021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부동산 시장 안정과 실수요자 보호, 투기 억제에 대한 정부의 의지는 단호하다"며 "주택공급 확대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신혼부부와 청년의 주거 복지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이어 전세대란과 관련해 "임대차 3법을 조기에 안착시키고, 질 좋은 중형 공공임대아파트를 공급해 전세 시장을 기필코 안정시키겠다"고 했다.
지난 7월말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 시행 이후 전월세 시장 혼란은 갈수록 커지고 있지만, 이날 부동산 현안 관련 문 대통령 언급은 단 3문장에 그쳤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국민과의 대화'에서 "부동산 문제는 우리 정부에서 자신 있다"고 장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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