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의회, 각종 해양 사업 관련 선진지역 벤치마킹 의정 연수
상태바
보령시의회, 각종 해양 사업 관련 선진지역 벤치마킹 의정 연수
  • 박웅현 기자
  • 승인 2020.10.28 11: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상풍력·케이블카 등 문제점 개선 및 발전방안 모색

[매일일보 박웅현 기자] 보령시가 각종 해양 관련 사업을 추진함에 따라 보령시의회가 선진 지자체를 찾아 벤치마킹을 실시하는 등 보령시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의정 연수를 추진한다.

의정 연수 첫날인 28일에는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필요한 전문지식을 습득하고 의회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방 의정연구소 소장으로 재직 중인 최민수 박사를 초빙해 ‘행정 사무감사 조사기법’과 ‘의정활동 방법과 전략’이라는 주제로 교육을 진행한다.

이어 29일에는 국내에서 가장 먼저 해상풍력 발전을 시작, 시범사업 중인 전북 부안·고창의 서남권 해상풍력단지를 찾아 해상풍력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이익 공유제, 주민참여방식 등에 대한 방안도 모색한다.

특히 해상풍력단지의 소음과 진동으로 인한 생태계 교란 등 피해의 우려로 인해 보령수협 등 수산업 종사자의 반대 목소리가 높아져 추진에 난항이 예상됨에 따라 해상풍력발전기 20기가 설치 운영 중인 단지를 방문해 소음과 진동 여부도 직접 확인할 계획이다.

마지막 30일에는 해상풍력단지 조성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원산도 해상케이블카 추진에 발맞춰 국내 최장의 ‘목포 해상케이블카’와 지자체에서 직접 운영 중인 ‘사천 해상케이블카’를 방문해 추진에 따른 문제점과 보령지역에 실정에 맞는 발전방안을 마련한다.

특히 이번 의정 연수는 시가 중점 추진하는 사업에 대한 선진지역을 견학하고 관계자와의 토론의 장을 마련하는 등 지역의 미래 먹거리 창출과 예상되는 문제점, 예산 낭비의 소지가 없는지 등을 중점 점검해 시민 눈높이의 대안과 정책 방향을 제시하기 위함이다.

박금순 의장은 “보령은 서해의 중심이자, 충남 서해안 시·군 중에서 가장 넓은 바다를 보유하고 있어 보령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위해 각종 해양 관련 사업 추진과 선진지역 벤치마킹을 통해 문제점을 시정 하는 한편 시민을 대변해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의회가 되도록 변함 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보령시는 정부의 공공주도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개발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시와 한국중부발전(주)이 공동으로 참여해 외연도 북측, 황도 남측 해상 62.8㎢ 면적에 약 6조 원을 투입하고 오는 2025년까지 1GW급 해상풍력 발전 설비를 갖추게 된다.

한편, 보령시의회는 지난 제3회 추경에서 국외 출장비 전액을 삭감했으며, 국내 연수를 줄이고 의정활동에 필요한 전문지식을 습득하고 보령시 실정에 접목할 수 있는 사례발굴을 위한 선진 우수시책 벤치마킹을 추진 중이다.

 

보령=박웅현 기자 seoulca1919@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