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남대병원 10월 29일 세계뇌졸중의날 동영상 제작
상태바
세종충남대병원 10월 29일 세계뇌졸중의날 동영상 제작
  • 이현승 기자
  • 승인 2020.10.28 1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졸중 동영상 / 세종 충남대병원 제공
노졸중 동영상 / 세종 충남대병원 제공

[매일일보 이현승 기자] 세종충남대병원이 시민건강을 위해 뇌졸중 대처법을 소개하고 있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원장 나용길) 신경과 송희정, 박기홍, 신채원, 신종욱, 김은영 교수가 뇌졸중 진단과 대처 방법 등을 담은 ‘신경과 의사가 직접 소개하는 뇌졸중’이란 동영상을 제작해 관심을 끌고 있다.

약 2분 분량의 영상에는 뇌졸중에 대한 다양한 지식과 함께 꼭 알아야 할 전조 증상 파악 및 대응 방법 등이 담겼다.

송 교수 등의 영상 제작 의도는 10월 29일이 ‘세계 뇌졸중의 날’인데다가 사망률 2위의 질환이지만 많은 사람이 전조 증상에 대한 관심과 대처가 미흡하다는 판단에서다.

뇌졸중은 치료 시기를 놓치면 매우 위험해질 수 있고 회복하더라도 신체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요즘처럼 기온이 떨어지면서 가을에서 겨울로 바뀌는 계절에 주의해야 할 질환이다.

뇌졸중은 뇌에 있는 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지는(뇌출혈) 질환으로 증상을 빠르게 인지하고 조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올바르게 알고 빠르게 대처하면 장애 등 후유증 발생률을 낮출 수 있다.

영상에서는 전조 증상 파악을 위해 국내외에서 많이 활용되는 ‘FAST’(Face-얼굴, Arm-팔, Speech-언어능력, Time-시간)를 국내 환경에 맞게 쉽게 풀어 ‘이, 웃, 손, 발, 시선’(이·웃-안면마비, 손-팔마비, 발-언어장애, 시선-안구편위)으로 소개하고 숙지를 강조한다.

한쪽 입꼬리가 처지면서 얼굴이 일그러질 때(Face), 한쪽 팔이나 다리에 감각 이상 또는 마비가 올 때(Arm), 말이 두드러지게 어눌해질 때(Speech)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119 신고를 당부하고 있다.

세종충남대병원 송희정 교수는 “갑작스러운 심한 두통이나 어지러움, 한쪽 눈의 시력 저하, 균형 잡기가 어렵거나 갑자기 기억력이 떨어지는 등의 증상을 유심히 관찰할 필요성이 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최대한 빨리 병원에 가는 것이고 119는 뇌졸중을 전문으로 치료하는 병원을 알고 있기 때문에 증상이 의심될 때 바로 119로 전화해서 빠른 치료를 받아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뇌졸중과 관련한 영상은 세종충남대병원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에서 시청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