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진홍 기자] 대전시는 26일 유성구 복용동 공영도시농업농장에서 경작한 고구마 100박스(1000㎏)를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수확해 대전광역푸드뱅크를 통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전달한 고구마는 농업의 다원적 공익기능을 활용해 도농상생에 이바지하기 위해 지난 3월 말 시민들에게 분양했던 공영도시농업농장의 자투리땅을 활용해 재배한 농산물이다.
대전시는 농장에서 수확한 농산물을 꾸준히 푸드뱅크를 통한 기부문화 확산에 노력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감자 1500㎏, 고구마 200㎏, 배추 800포기, 무 900개를 기부했고 올해 6월에도 감자 2000㎏을 기부한 바 있다.
한편 시는 2018년에 공영도시농업농장을 조성해 매년 시민들에게 분양했는데 올해는 301구획(개인 300, 단체 1)을 분양해 가족과 함께하는 건전한 여가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도시농업 체험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했다.
전태식 대전시 농생명정책과장은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땀을 흘려 수확한 작물로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다”며 “내년에도 우리 시는 농장에서 직접 키운 농산물 기부를 통해 기부문화 확산과 도시농업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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