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가축사료용 월동작물 적기파종으로 소득 경쟁력 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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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가축사료용 월동작물 적기파종으로 소득 경쟁력 증대
  • 박웅현 기자
  • 승인 2020.10.2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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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박웅현 기자] 청양군농업기술센터가 군내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사료비 절감과 고품질 축산물 생산을 위한 사료작물 적기 파종을 당부하고 나섰다.

이는 조사료 자급률을 높이고 경영비 절감을 위해서는 겨울철 노는 땅을 활용한 사료작물 재배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27일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월동 사료작물은 재배 과정에서 제초제나 살충제 등 농약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 수확 또한 논에서 곧바로 곤포 사일리지로 만들 수 있어 여름철 사료작물에 비해 장점이 많다.

단, 월동 사료작물은 파종 시기가 늦을 경우 생존율이 낮아져 이듬해 봄 초기 생육이 나쁘고 생산성도 저하된다. 또 파종 량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청양지역 호밀 파종 적기는 10월 하순까지이고 파종 한계 시기는 11월 초순이다. 파종 량은 줄뿌림(조파)일 경우 1ha에 130∼150kg, 흩어 뿌림(산파)일 경우 1ha에 150∼200kg이다.

비료 주는 양은 1ha에 질소 150kg, 인산 120kg, 칼리 120kg이며, 질소비료는 밑거름과 웃거름으로 절반씩 나누어 주고, 인산과 칼리는 밑거름으로 주면 된다.

또 복합비료(21-17-17)로 밑거름을 줄때는 1ha에 14포대를 주고, 가축분뇨나 퇴비는 밑거름으로 1ha에 10∼20톤을 뿌리면 된다.

특히 질소비료를 너무 많이 사용하면 월동률이 현저히 떨어지고 쓰러짐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적정량을 살포해야 한다.

호밀을 재배할 때 주의할 점은 물 빠짐이 좋고 뚝새풀이 발생하지 않는 논을 선택해 파종하고 반드시 배수로를 확보해 습해를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벼 뒷그루로 사료작물을 재배해 경영비를 줄이고 고품질 축산물을 생산해 소득 경쟁력을 높일 것”을 추천했다.

 

청양=박웅현 기자 seoulca19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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