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성장률 플러스 전환에 홍남기 "회복궤도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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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성장률 플러스 전환에 홍남기 "회복궤도 진입"
  • 박지민 기자
  • 승인 2020.10.27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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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혁신성장전략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10.27 사진=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혁신성장전략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10.27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지민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올해 3분기 성장률이 1.9% 를 기록한 것에 대해 "경제 정상화를 위한 회복궤도에 진입했다"며 4분기에도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 부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혁신성장전략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수출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상당폭 반등해 경제 정상화를 위한 회복궤도에 진입했다"며 "위기 극복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출은 중국 등 주요국의 경기 회복, IT 품목 수출 호조에 힘입어 빠른 속도로 개선해 성장세 반등을 견인했다"며 "10월 일평균 수출액도 작년 수준을 넘어 회복 모멘텀을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다만 홍 부총리는 "감염병 재확산의 영향으로 6∼7월의 내수 개선 흐름이 다시 위축되면서 성장세 반등 폭을 상당 부분 제약했다"며 "8월 코로나 재확산 영향은 매우 뼈아프고 아쉬운 부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초 예상대로 8월 중순 코로나19 재확산이 없고 2분기 수준의 소비 회복세가 이어졌다면 3분기에는 2% 중반 수준의 성장도 가능했을 것"이라고 했다.

홍 부총리는 4분기에도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4분기에는 방역 1단계 완화에 힘입어 내수를 중심으로 경기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세가 심화하고, 미국 대선 및 미·중 갈등 관련 불확실성도 상존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철저한 방역 대응을 전제로 내수진작 및 수출지원을 통해 경기개선 추동력이 올라가게끔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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