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I 투자 메디카고, 현지서 성과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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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I 투자 메디카고, 현지서 성과 눈앞
  • 신승엽 기자
  • 승인 2020.10.2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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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승인 시 캐나다 정부에 백신 공급 계약 체결

[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은 회사가 투자한 캐나다 바이오기업 메디카고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승인 시 캐나다에 7600만회 투여분을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메디카고는 캐나다 공공서비스 조달청과 협약을 맺었다. 캐나다 연방정부 소속의 혁신과학기술경제개발부(ISED)는 지속적인 백신 개발 및 임상시험 지원과 퀘벡시 내 백신 생산시설 건설을 위해 1억7300만 캐나다달러(약 1억3100만달러)를 메디카고에 지원할 예정이다.

메디카고는 PMI의 자회사인 필립모리스 인베스트먼트가 지난 2008년부터 주요 주주(현재 약 3분의 1 지분 보유)로 있는 바이오 기업으로 기존 백신 생산 재료인 달걀 대신 식물을 기반으로 하는 혁신적인 백신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 메디카고에 대한 투자는 과학기술과 혁신을 활용하려는 경영방침의 일환이라는 것이 PMI의 설명이다. 일본의 미츠비시타나베제약(MTPC)은 메디카고의 대주주이자 PMIBV의 파트너사다. PMIBV와 MTPC는 메디카고의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추가 자금을 제공할 예정이다.

앙드레 칼란조풀로스 PMI 회장은 “캐나다 정부의 두 부처와 메디카고가 코로나19 극복 차원에서 협력해 기쁘다”며 “정부와 기업이 공익을 위해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함께 노력하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코로나19 백신 후보군을 개발하기 위해 과학적 입증 과정을 통해 노력하는 메디카고를 지원하는 것은 뜻 깊은 일”이라며 “메디카고가 코로나 백신 개발에 성공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메디카고는 지난 3월 코로나 바이러스 유사입자(VLP)를 성공적으로 생산한 데 이어 7월에는 지원자를 대상으로 임상 1상을 시작한 바 있다. 이어 11월 초에는 2단계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으로 2단계 임상이 성공할 경우, 오는 12월부터 3단계 임상시험에 돌입한다.

담당업무 : 생활가전, 건자재, 폐기물,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좌우명 : 합리적인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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