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英대사관, 기후금융 상호협력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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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英대사관, 기후금융 상호협력 나선다
  • 전유정 기자
  • 승인 2020.10.2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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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스트레스 테스트 모형 개발… 협업 시너지 극대화
26일 금융감독원은 주한영국대사관과 기후금융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은 금융감독원 전경. 사진=금융감독원
26일 금융감독원은 주한영국대사관과 기후금융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은 금융감독원 전경. 사진=금융감독원

[매일일보 전유정 기자] 금융감독원은 26일 주한영국대사관과 기후금융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금융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기후금융 이슈에 있어 양 기관 간에 실무적 협조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금감원은 기후금융과 관련된 다자간 이니셔티브에 참가하고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영국대사관은 이를 지원한다. 기후변화 리스크에 따른 금융산업 스트레스테스트를 개발하고 적정한 주기로 운용하는 데서도 양 기관은 협력한다. 금감원과 영국대사관은 적절한 기회를 통해 기후금융 관련 공동연구도 추진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복잡성을 특징으로 하고 글로벌 협력을 필요로 하는 기후금융 업무에 연구 경험이 많은 영국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됐다”며 “글로벌 핵심 어젠다인 기후리스크 대응역량을 강화하고 기후변화 관련 건전성 감독 제도를 체계적으로 구축할 수 있는 기반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향후 금감원과 영국대사관은 기후금융이 학계‧산업계와의 통합연구 필요성이 높은 분야라고 판단, 연구중심 민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로 했다. 금융기업 외에도 에너지기업, 제조업, IT 등 ESG 경영 관심 기업, 연구역량이 있는 학계 등 비금융회사를 아우르는 TF 멤버 구성으로 협업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이들은 기후리스크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기후리스크 영향평가 지표 및 기후 스트레스테스트 모형 개발 등을 추진한다. 이 연구 결과는 향후 금감원이 주관하는 콘퍼런스 등을 통해 대외에 발표‧공유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금감원은 기후금융 관련 국제네트워크인 NGFS(녹색금융협의체)와 변화 재무 정보 공개 태스크포스(TCFD) 등의 논의 동향 등을 모니터링해, 국내 감독기준의 글로벌 정합성을 높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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