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센트럴N49 개발사업’ 급물살…개발호재에 기대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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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센트럴N49 개발사업’ 급물살…개발호재에 기대감 상승
  • 전기룡 기자
  • 승인 2020.10.2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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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집값 올해 들어 10.5% 상승
GTX B 등 예고된 교통호재 상당해
센트럴N49 개발사업 조감도. 사진=남양주도시공사 제공
센트럴N49 개발사업 조감도. 사진=남양주도시공사 제공

[매일일보 전기룡 기자] 남양주 센트럴N49 건립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특히 남양주가 각종 개발호재로 집값이 크게 뛰는 추세인 만큼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남양주도시공사는 센트럴N49 건립사업 추진을 위한 민간사업자로 지난 6월 23일 ‘센트럴 N49개발사업 컨소시엄’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하고 지난달 21일 공동사업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9384.6㎡ 규모로 조성되며 사업시행자는 특수목적법인(SPC)으로 남양주도시공사(19%)와 우선협상자(81%)가 공동 출자할 예정이다.

센트럴N49에는 주상복합건물 내에 컨벤션센터, 호텔식 사우나, 공공업무시설, 스포츠 문화공간 등 주민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2021년 중순에 착공되며 2025년 완료 예정이다.  

특히 사업이 이뤄지는 남양주는 호재가 집중되며 집값이 크게 뛰고 있는 지역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남양주 아파트값은 9월 기준 3.3㎡당 1148만원으로 올해 들어 10.5% 상승했다.

2기 신도시인 다산신도시와 별도신도시의 입주가 마무리 단계인 데다 3기 신도시인 왕숙신도시가 내년 출격을 앞두고 있어 주거벨트 형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는 게 집값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교통호재도 상당하다. 남양주는 서울 암사역에서 구리를 거치는 지하철 8호선 별내선 연장사업, 서울 당고개역에서 진접읍을 잇는 4호선 진접선 연결사업, 왕숙신도시와 가까운 경의중앙선역 신설 사업 등이 예정돼 있다.

뿐만 아니라 2027년 개통 예정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건립사업도 계획된 상태이다. GTX B노선은 남양주 마석과 서울을 거쳐 인천 송도로 이어지는 고속철도망으로, 서울역까지 1시간 30분 이상 걸리던 출퇴근 시간이 20분 이내로 크게 단축된다.

이러한 호재에 대한 기대감으로 벌써부터 인근 아파트들이 들썩이고 있다. 입주 1년차인 ‘다산 힐스테이트’ 전용 84㎡는 지난 9월 8억9500만원에 거래됐다. 1년 전만 해도 5억4000만원이었던 가격에서 무려 3억원 이상 가격이 오른 것이다.

내후년 개통을 앞둔 별내연장선의 신설역과 인접한 ‘별내아이파크2차’는 연일 신고가를 쓰고 있다. 지난 8월 전용 84㎡가 8억800만원에 거래되면서 1년 만에 3억원 가까이 몸값이 뛰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남양주도시공사 신동민 사장은 취임사에서 ‘센트럴N49 개발사업’, ‘양정역세권 복합단지 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해 올해를 창사 이후 10년간 미진했던 도심개발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저평가됐던 남양주 전체가 교통망 호재와 인구 유입, 신도시 개발 및 도심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일대 주거, 상업, 복합시설 등 부동산 전반에 훈풍이 붙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담당업무 : 건설 및 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노력의 왕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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