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WS 5차전 승리… 32년 만의 우승 1승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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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WS 5차전 승리… 32년 만의 우승 1승 남아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0.10.26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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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커쇼 5⅔이닝 2실점, 탬파베이 4-2 제압
3승 2패 우위… 최지만, 대타 투입 후 바로 교체
다저스 선발투수 클레이튼 커쇼가 6회 말 2사에서 교체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다저스 선발투수 클레이튼 커쇼가 6회 말 2사에서 교체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32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1승만을 남겨뒀다.

다저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와의 월드시리즈(7전 4승제) 5차전에서 4-2로 이겼다.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앞서나갔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는 이날 5⅔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내고 승리투수가 됐다. 커쇼는 WS 1차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데 이어 5차전에서도 호투를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다저스는 1회초부터 탬파베이 선발 타일러 글래스나우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선두타자 무키 베츠의 2루타에 이어 코리 시거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글래스나우는 이후 두 번의 폭투로 2사 1, 3루 위기를 자초했고, 코디 벨린저에게 내야 안타를 맞고 1점을 더 내줬다. 다저스는 2회초 선두타자 족 피더슨의 솔로포가 더해져 3-0으로 앞서갔다.

반격에 나선 탬파베이는 3회말 1사 1루에서 얀디 디아스가 1타점 3루타를 터트렸다. 이어 란디 아로사레나가 좌전 적시타를 터트리며 1점 차로 따라붙었다. 아로사레나는 포스트시즌에서 27번째 안타를 치며 2014년 파블로 산도발이 세운 역대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 안타(26개) 기록을 새로 썼다.

탬파베이는 4회말 기회가 찾아왔다. 볼넷과 실책 등으로 얻어낸 무사 1, 3루 상황을 맞았다. 하지만 조이 웬들이 내야 뜬공, 윌리 아다메스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 마르고트는 홈스틸을 시도했다.

커쇼의 보크를 유도하기 위한 플레이였지만 커쇼는 침착하게 오른발을 투수판에서 뗀 뒤 홈으로 송구해 아웃시켰다. 다저스는 5회초 맥스 먼시가 우중월 솔로포를 터트려 2점 차로 달아났다.

탬파베이는 8회말 무사 1루에서 최지만을 대타로 내세웠다. 하지만 다저스는 우완 더스틴 메이 대신 좌완 빅토르 곤살레스로 교체했다. 탬파베이는 최지만을 불러들이고 우타자 마이크 브로소를 내세웠다.

탬파베이는 브로소의 볼넷으로 1사 1, 2루의 기회를 잡았지만 믿었던 아로사레나에 이어 브랜던 로까지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결국 이날 경기는 다저스의 승리로 끝났다.

한편 월드시리즈 6차전은 하루 휴식 후 28일 오전 9시 8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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