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번 주 공수처장 후보 나와야" vs 野 "추미애·조국 같은 인사는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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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번 주 공수처장 후보 나와야" vs 野 "추미애·조국 같은 인사는 반대"
  • 조현경 기자
  • 승인 2020.10.2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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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몫 공수처장 추천위원 27일 발표

[매일일보 조현경 조민교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6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후보가 이번 주까진 나와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이에 국민의힘은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2명을 내일 추천할 것”이라면서도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처럼 국민들이 ‘편향적이고 자격이 없다’고 아우성치는데도 그냥 밀어붙인다면 단호히 반대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추천위원이 공수처장 후보 추천을 방해할 경우에 대비해 야당을 배제하는 공수처법 개정안도 병행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 박성준 원내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번 주까지는 공수처장 후보가 나와야 한다고 보고 있다”며 “그래야 11월 안에 공수처를 출범시키는 일정을 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추천위원이 추천되면 이번 주 중으로 결정되지 않을까(생각한다)”고 했다. 또한 박 의원은 야당 몫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으로 내정됐다고 알려진 2인에 대한 원내 의견에 대해서는 “일단 추천한다는 것에 대해 받아들이고 있다”며 “야당 추천위원이 문제가 있다고 배제하는 것 자체가 또 다른 지연이고 또 다른 배제라서 일단 일정은 그대로 갈 것 같다”고 했다. 

반면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당 비대위 회의에서 “숫자의 힘을 앞세운 민주당이 야당에게 부여된 추천위원 2자리마저 강제로 뺏겠다고 법안을 내고 협박하는 상황에서, 최악의 상황을 피하고자 (추천위원을) 추천하려고 한다”며 “내일 오전까지 두 사람의 추천위원을 추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가장 중립적이고 독립적이고 야당과 국민이 믿을만한 후보를 추천하면 동의하겠다. 그런데 추미애나 조국처럼 국민들이 저렇게 편향적이고 자격이 없다고 아우성치는데도 밀어붙이는 그런 류의 인사라면 저희들은 단호히 반대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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