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단 잠재력 끌어낸 지도력·역량 인정받아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프로야구 kt를 창단 후 처음으로 가을야구로 이끈 이강철 감독이 3년 재계약에 성공했다.
26일 프로야구 kt 구단은 이 감독과 계약 기간 3년, 총액 20억원(계약금 5억원, 연봉 5억원)에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이 감독은 내년까지 계약 기간이 남아 있지만 kt는 미리 3년간 계약 기간을 더 보장했다.
이 감독은 2019시즌을 앞두고 kt의 3대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kt는 이 감독 부임 첫해인 지난해 구단 최초 70승 돌파와 5할 승률을 달성했다. 올해는 26일 현재 창단 첫 가을야구 확정은 물론 리그 3위에 오르는 등 최고 성적을 기록 중이다.
남상봉 kt 사장은 “이강철 감독은 부임 후 매년 창단 최고 성적 기록을 경신하는 등 kt를 강팀 반열에 올리며 수원 야구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고 평가했다. 또, 남 사장은 “선수단의 잠재력을 끌어낸 지도력과 역량을 인정했고, 중장기적으로 명문구단 도약이라는 목표를 실현할 검증된 지도자다”며 재신임 배경을 밝혔다.
이강철 감독은 “지난 2년간 구단이 선수단과 원팀이 돼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신 덕분에 부임 당시 약속했던 포스트시즌 진출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면서 “미리 계약 연장을 해준 구단의 배려에 감사드리고, 책임감을 가지고 구단과 팬들이 기대하는 더 높은 목표에 도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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