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 K리그 최종전서 은퇴경기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K리그 전설 ‘라이온킹’ 이동국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26일 전북 구단은 “23년간 프로축구 선수로서의 활약을 마치고 제2의 인생을 선언한 이동국이 올 시즌 K리그 최종전이 열리는 11월 1일 선수로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고 전했다.
구단 발표에 앞서 이동국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아쉬움과 고마움이 함께 했던 올 시즌을 끝으로 저는 제 인생의 모든 것을 쏟았던 그라운드를 떠나기로 했습니다”고 은퇴 결심을 밝혔다.
지난 1998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동국은 K리그 통산 547경기에 출전해 228골 77도움으로 K리그 최다 골을 기록 중이다. 이동국은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통산 37골(75경기 출전)로 대회 최다 골 기록을 보유 중이다.
2009년 전북 유니폼을 입은 뒤로는 K리그 우승 7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회 우승 등 제2의 전성기를 보냈다.
이동국은 1998년 처음 발탁된 뒤 1998년(프랑스)과 2010년(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 출전하는 등 A매치 105경기에 출전해 33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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