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수협회, 과수전정목 농업바이오매스 연료화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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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수협회, 과수전정목 농업바이오매스 연료화 협약 체결
  • 강세근 기자
  • 승인 2020.10.26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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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공·농 상생모델 구축, 바이오연료 산업 활성화 농업환경개선
소각, 방치되는 과수전정목, 국내 최초 바이오연료로 개발·사용
과수전정목 연료화 협력 협약’ 체결 (제공=한국가수협회)
‘과수전정목 연료화 협력 협약’ 체결 (제공=한국과수협회)

[매일일보 강세근 기자] 한국과수협회와 한국동서발전은 국산 신규 바이오연료 산업 활성화를 위해 미·이용 농업바이오매스인 과수전정목을 발전 연료로 본격 개발한다고 23일 밝혔다.

한국과수협회와 한국동서발전은 비케이이엔지, 진에너텍과 ‘미이용 농업바이오매스 과수전정목(꽃눈의 분화와 발육 촉진으로 과수의 생산량 증대와 품질향상을 위해 시행하는 과수전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목재) 연료화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과수협회는 과수농가에서 과수전정목이 참여기업에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며, 한국동서발전은 생산된 과수전정목 바이오연료를 발전연료로 사용하게 된다. 

과수전정목 바이오연료 생산업체인 비케이이엔지와 진에너텍은 경제성 있는 과수전정목 바이오연료를 생산하여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협력하게 된다. 

동서발전은 바이오에너지 혼소발전의 주된 연료인 목재펠릿 대부분이 해외에서 수입되고 있는 상황에서, 폐기될 자원의 잠재가치를 이끌어내는 업사이클링(Up-cycling) 개념을 에너지사업에 도입해 국산 바이오에너지 연료개발에 나서고 있다.

그 중에서도 이번 사업화 협약을 체결한 ‘과수전정목 바이오연료’는 기존바이오연료에 비해 잠재량이 크고 발열량이 높아 동서발전 업사이클링 사업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수요처 미확보 등으로 소각, 방치비율이 높은 과수전정목의 잠재성을 눈여겨 본 동서발전은, 발전연료로 사용하는 업사이클링 사업을 해결방안으로 제시하고, 민‧농‧공 상생협력 모델을 구축했다.

동 사업을 통해 과수농가는 과수전정목을 안정적으로 처리하면서 발전용 연료화를 통한 부가 수익 창출과 과수농업 환경개선, 동서발전은 수입산을 대체할 국산 바이오연료 개발로 환경경영을 선도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과수협회와 한국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소각, 방치되는 과수전정목의 에너지화로 병해충 잠복처를 원천적으로 제거해 과원의 병해충 발생 억제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국산 과수전정목 바이오연료의 생태계 구축 등 국내 바이오연료 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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