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주택사업 선전에 호실적 기대감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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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주택사업 선전에 호실적 기대감 ‘솔솔’
  • 전기룡 기자
  • 승인 2020.10.26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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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뉴타운맨션삼호 재건축’ 등 2조9262억원 수주
수주잔고 증가세…영업이익률·부채비율 안정적으로 관리

[매일일보 전기룡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주택사업에서 선전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만 8건의 계약을 따내면서 수주잔고를 대폭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실제 1년전과 비교해도 매출원천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3일 ‘뉴타운맨션삼호아파트지구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수주했다. 계약규모는 3906억원으로 경기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354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1층, 2618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부대시설을 짓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로써 HDC현대산업개발은 ‘뉴타운맨션삼호아파트지구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포함해 주택부문에서만 총 8건을 수주하게 됐다. 앞서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6월에만 변경계약을 포함해 △수원팔달10구역 △거제2구역 △방화6구역 재건축 △둔촌주공 재건축 등 4건의 계약을 마무리지은 바 있다.

7월에는 ‘영통 아이파크캐슬 3·4·5구역’을, 8월에는 ‘서울숲 아이파크 리버포레 2차’를 각각 수주했다. 9월에는 ‘수색13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 계약을 따냈다. 여기에 ‘시흥~서울 연결도로’, ‘지개~남산간 연결도로’ 등 민간투자사업 계약을 포함하면 총 계약금액만 2조9262억원에 달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지난해 매출액이 4조2165억원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4개월만에 1년치 매출액의 69.4%를 채운 셈이다. 그 결과 올해 2분기 기준 수주잔고도 20조6055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19조5063억원) 대비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나아가 3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미 올해 1분기와 2분기에 영업이익률이 각각 13.6%, 15.3%를 기록하면서 업계 최고 수준을 보인 바 있다. 2분기 기준 부채비율도 111.4% 수준을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국내외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지난 1분기에 이어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는데 의미가 크다”며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 인척 용현·학익 도시개발 등 대규모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경쟁력을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은 상반기 1조9365억원의 매출액을 올리면서 전년 동기(2조3301억원) 대비 소폭 떨어졌다. 하지만 탄탄한 영업이익률을 바탕으로 영업이익(2846억원)과 당기순이익(2060억원)은 매출액 대비 낮은 하락폭을 보였다. 

담당업무 : 건설 및 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노력의 왕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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