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 "23일 오후 1시 기준 독감 백신 사망자 3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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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 "23일 오후 1시 기준 독감 백신 사망자 36명"
  • 김동명 기자
  • 승인 2020.10.23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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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오후 4시 기준 9명 증가
23일 서울 강서구 한 병원에서 시민들이 독감예방접종 주사를 맞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3일 서울 강서구 한 병원에서 시민들이 독감예방접종 주사를 맞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동명 기자] 질병관리청은 23일 오후 1시 기준으로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3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36명 가운데 중증으로 신고됐다가 이후 사망한 사례는 2건이다. 전날 오후 4시 기준 발표와 비교해 사망자는 9명이 증가했고, 중증 신고 뒤 사망자는 1명 늘었다.

관련 사망자가 늘었지만, 독감백신 접종과 사망 간의 인과 관계가 확인된 것은 아니다.

질병청은 보도 참고자료를 통해 사망자 36명에 대해 "백신 예방접종과 사망 간의 연관성이 밝혀지지 않은 단순 신고 통계"라고 설명했다.

실제 일부 사례의 경우 부검 등을 통해 정확한 사인이 확인됐다.

지난 16일 숨진 채 발견되면서 첫 번째 독감백신 접종후 사망자로 기록됐던 인천지역 17세 고교생의 사인은 백신 접종과 관련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부검 결과 고등학생 A(17)군의 사인은 백신 접종과 무관하다"는 감정 내용을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전날 통보했다.

일부 전문가들도 백신 접종과 사망 간의 연관성이 적을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김남중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독감 백신 부작용으로 사망할 확률은 거의 제로"라면서 "올해는 '상온 노출', '백색 가루' 응집 등 이런 것이 생겨서 국민이 의심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백신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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