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치게 저렴한 가격은 의심해 봐야
[매일일보 김동명 기자] 외모와 함께 몸매에 관한 관심도 늘면서 체형 성형을 찾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지방흡입 등으로 대표되는 체형성형은 몸의 밸런스를 고려해 선택적인 부분의 지방만 제거 가능해 균형 잡힌 몸매를 만드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23일 아이디병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체형 성형 건수를 분석한 결과, 지방흡입 등 여성들의 체형 성형은 전년 동기대비 55.5% 증가했다. 남성 환자들 역시 전년과 비교해 60% 급증했다. 의료시설을 통해 균형잡힌 몸매 관리를 진행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신인석 아이디병원 원장(외과 전문의)은 “아름답고 균형 잡힌 몸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체형성형을 위해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들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코로나19로 운동시설 방문이 녹록치 않은 사회적 현상 역시 지방흡입 등 체형 성형 건수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바른 체형성형을 위해선 지방흡입가격이나 지방흡입후기 등 앱이나 온라인상에 알려진 내용보단 직접 병원 방문 이후 정밀 검사 이후 진행해야 한다고 전문의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지방흡입가격의 경우 같은 방식의 지방흡입을 진행해도 개인에 따라 차이가 발생하고 허벅지지방흡입후기나 팔뚝지방흡입후기 등 지방흡입후기는 개인의 주관이 들어가 만족도가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방흡입가격은 수술 부위나 체형, 체질은 물론 수술·시술 방법부터 디자인이나 지방추출량으로 다르게 측정된다.
개인에 따라 지방추출량이 달라질 수 있어 지방흡입후기 역시 체형성형 시 절대적인 기준이 되면 낭패를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지방흡입 시 최대한 많은 양의 지방흡입을 희망하지만 이는 오히려 몸의 밸런스 붕괴나 함몰 등 각종 부작용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일부 지방흡입후기에서 흡입 양이 적어 불만이라는 글과 반대로 환자의 상태에 따라 진행할 수 있는 지방흡입량이 다를 수 있다.
지방흡입 시에는 조직 혈액의 출혈량을 최소로 줄이는 것을 우선하는 것이 안전을 위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지방추출량이란 체외로 지방을 추출하는 총체적인 양으로 순수 지방량과 조직, 혈액량 등이 포함된다. 실질적으로 지방추출량보단 순수 지방 추출량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지방흡입 방법도 부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대표적으로 한 뼘만큼만 빼는 ‘포인트 지흡’과 골고루 찐 살을 넓게 빼는 ‘라인 지흡’, ‘대용량 360도 지흡’ 등이 있다. 상담 및 검진 이후 허벅지지방흡입후기, 팔뚝지방흡입후기, 복부지방흡입후기에서 보지 못한 다른 지방흡입 방식이 적용될 수 있다.
지나치게 저렴한 가격에 맞춰 지방흡입을 진행하면 셀룰라이트 생성, 피부 처짐, 흉터 등 부작용이 노출 가능성이 높다. 지방흡입 이후 바디슈링크나 고주파레이저 등 사후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부기가 장기간 유지될 가능성도 있다.
신인석 아이디병원 원장은 “지방흡입은 수술 전 정확한 분석을 위해 초음파, 인바디 측정을 진행하고 측정된 데이터를 토대로 체형 전담팀 의료진과 디자인 및 컨설팅 논의가 진행된다”라며 “해당 내용으로 환자와 충분히 논의한 후 최소절개로 체계적이고 정확한 수술을 진행한다. 지방흡입가격을 토대로 병원을 선택하면 해당 과정들이 빠질 수 있어 주의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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