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7분기 만에 흑자전환…3Q 영업익 1644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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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7분기 만에 흑자전환…3Q 영업익 1644억원
  • 정두용 기자
  • 승인 2020.10.22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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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분기 매출 6조7376억원·당기순이익 111억원·EBITDA 1조 2884억원
코로나로 인한 IT기기 수요 증가·중국 OLED 공장 정상 가동 등 영향
“OLED의 시장리더십을 확대시키는 데 더욱 노력해 나갈 것”
LG디스플레이의 중국 광저우 8.5세대 OLED 공장 전경.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LG디스플레이의 중국 광저우 8.5세대 OLED 공장 전경.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매일일보 정두용 기자] LG디스플레이가 드디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LG디스플레이는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들에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저가 공세 타격으로 7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해 왔다. LG디스플레이는 이에 따라 올 초부터 본격적으로 LCD 사업을 축소하고 OLED 대세화를 추진했다. 이 같은 성과가 올 3분기에 반영되며 흑자전환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LG디스플레이는 올 3분기 매출 6조7376억원, 영업이익 1644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의 IT제품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이후 재택근무∙온라인수업 정착에 따라 출하 확대가 지속됐다. 또한 모바일 부문의 전략고객 대상 신제품 공급 확대, 글로벌 TV 판매 호조 및 중국 광저우 OLED 신공장의 본격 양산 등의 요인도 긍정적인 요소로 꼽힌다. LG디스플레이의 매출은 이에 따라 전 분기 대비 27%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전 사업부문에서의 고른 실적개선으로 1644억원을 기록, 7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111억원, EBITDA(유·무형자산 상각 전 영업이익)는 1조 2884억원, EBITDA 이익률은 19%를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온 IT부문의 출하 확대가 지속됐다”며 “모바일용 플라스틱(P)-OLED에서도 전략고객 대상 신제품 생산이 확대되며 의미 있는 손익개선 효과가 나타났다”고 전했다.

TV부문에서는 광저우 OLED 신공장의 본격 양산과 대형 LCD 수급상황 호전이 주요했다. LG디스플레이는 대외 요인에 탄력적인 대응, 적자폭이 크게 축소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각 부문별 매출 비중은 2분기에 이어 IT 패널이 43%로 가장 높았다. TV 비중은 전분기 대비 5% 상승한 28%, 모바일 및 기타 매출 비중은 4% 증가한 29%를 차지했다.

3분기 주요 재무지표는 부채비율 192%, 유동비율 97%, 순차입금비율은 90%였다. 대규모 설비투자가 실행된 2017년 이후 지속 증가해왔던 차입금이 3분기 처음으로 3100억 원 감소했다.

LG디스플레이는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높아져 있는 사업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최악의 상황에 대한 시나리오를 전제로 선행적인 재무관리 활동을 지속해 간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LG디스플레이는 비대면·홈 엔터테인먼트문화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아가며 기회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또한 대외환경의 변동성도 큰 상황에서 추후 시장대응의 유연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대형 OLED의 특장점을 기반으로 마켓 리더십 확대를 지속해 나간다. 광저우 신공장 본격 출하로 안정적 공급기반이 확보된 만큼, 올 하반기 출하량을 상반기의 두 배 수준으로 확대하고 내년에는 700~800만 대 수준의 성장을 이끌어 낸다는 목표다.

LCD 부문은 ‘강한 것을 더 강하게 가져간다’는 구조혁신의 기본방향을 유지할 계획이다. 국내 LCD TV용 일부 생산 라인을 IT용으로 추가 전환하여 시장의 기회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강화한다. 또한 국내에서의 LCD TV용 패널 생산은 고객 니즈와 단기적인 수급상황에 따라 기존 설비와 가용한 인력 범위 내에서 유연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POLED는 안정된 제품 품질∙수율과 전략 고객과의 관계 강화를 기반으로 비수기 변동성을 최소화하며 안정적 사업운영에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서동희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전무)는 “최근 코로나로 인해 라이프스타일이 달라지면서 TV는 영상 시청 외에 게임이나 재택근무, 홈트레이닝 시에도 활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고객의 사용환경과 니즈에 최적화되고 새로운 폼팩터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디스플레이로서 OLED의 시장리더십을 확대시키는 데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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