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공, 공공-민간 협력형 ‘사고포착알리미’ 서비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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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공, 공공-민간 협력형 ‘사고포착알리미’ 서비스 확대
  • 최은서 기자
  • 승인 2020.10.2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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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아이나비시스템즈와 사고대응 서비스 공동개발 협약 체결
내비게이션 감지한 돌발정보, 한국도로공사와 운전자에 곧바로 알려
박태헌 이나비시스템즈 사업부문장(사진 왼쪽), 김경일 한국도로공사 교통본부장(가운데), 김민오 SK텔레콤 유닛장이 22일 한국도로공사 교통센터에서 협약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도로공사
박태헌 이나비시스템즈 사업부문장(사진 왼쪽), 김경일 한국도로공사 교통본부장(가운데), 김민오 SK텔레콤 유닛장이 22일 한국도로공사 교통센터에서 협약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도로공사

[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한국도로공사는 22일 한국도로공사 교통센터에서 SK텔레콤, 아이나비시스템즈와 공공-민간 협력형 ‘사고포착알리미’ 서비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고포착알리미는 민간 내비게이션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속도로상의 돌발상황을 보다 신속하게 인지할 수 있는 사고대응 서비스다.

내비게이션에서 급정거, 정차 등 차량의 돌발상황을 검지해 해당 위치정보(GPS좌표)를 한국도로공사 교통상황실로 전송하면, 인근 CCTV가 알림과 함께 해당 위치로 자동 전환돼 근무자가 상황을 곧바로 확인하고 신속하게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다. 또 내비게이션을 통해 해당 구간을 지나는 운전자들에게 음성이나 문자안내를 제공해 2차사고도 예방할 수 있다.

현재 고속도로에 운영 중인 자동 사고감지 시스템은 1~2km 간격으로 차량검지기가 설치돼있어 검지기가 없는 구간에서 사고가 발생할 경우 즉각적인 확인이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지난해 ㈜맵퍼스(내비게이션 ATLAN)와 해당 사업을 시범 운영했다. 그 결과 돌발상황 인지시간이 최대 15분까지 단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포착알리미’ 서비스 개요. 그래픽=한국도로공사
‘사고포착알리미’ 서비스 개요. 그래픽=한국도로공사

이번 협약으로 국내 다수의 이용자를 보유한 SK텔레콤(T map)과 지도플랫폼 전문개발기업 아이나비시스템즈(아이나비 Air)까지 서비스가 확대되면 교통정보 수집·분석 등의 정확도가 더욱 향상되고, 이용자층도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도로공사는 급정거, 정차 뿐 아니라 역주행, 저속주행, 터널 내 돌발상황, 전면차단 사고 등 고속도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검지할 수 있는 기술도 추가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사고포착알리미 서비스가 확대되면 신속한 사고 대응뿐만 아니라, 주변 운전자들에게도 빠른 상황 전파가 가능해져 추가적인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더욱 안전한 고속도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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