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노하우 쌓는 게임업계, 게임 넘어 기회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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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노하우 쌓는 게임업계, 게임 넘어 기회 노린다
  • 박효길 기자
  • 승인 2020.10.22 14: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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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인텔리전스랩스에 AI 인재 꾸준히 확충
엔씨, AI 이용한 날씨·금융 등 비게임 사업 진출
넷마블, AI로 게임 서비스 개선에 활용
엔씨소프트의 AI 야구정보 서비스 페이지 시즌3 업데이트 화면. 사진=엔씨소프트 제공
엔씨소프트의 AI 야구정보 서비스 페이지 시즌3 업데이트 화면. 사진=엔씨소프트 제공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게임업계가 인공지능(AI) 노하우를 통해 게임을 넘어 다른 사업 기회를 엿보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 인텔리전스랩스는 올해 AI 인재를 모집하고 있다. 넥슨 관계자는 “관련 인력을 꾸준히 채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텔리전스랩스는 넥슨의 AI 기술을 활용한 게임 데이터 분석 전문 조직이다. 지난 2016년부터 매년 청소년 코딩대회 NYPC(Nexon Youth Programming Challenge)의 멘토링 프로그램인 ‘NYPC 토크콘서트’도 열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본격적으로 AI를 통해 비게임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엔씨 NLP(자연어처리)센터는 자연어 생성 및 이해, 자연어 기반 질의응답, 지식 추론, 데이터 탐지 등을 중심으로 AI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스포츠(AI 야구 정보 앱), 미디어(AI 기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

또한 엔씨는 지난 7일에는 KB증권과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과 손잡고 ‘AI 간편투자 증권사’ 출범을 위한 합작법인(JV)에 참여하면서 금융으로 AI 영역을 넓히고 있다.

엔씨는 2011년부터 AI 연구를 시작해 현재 AI 센터와 NLP 센터 산하에 5개 연구소를 운영 중이다. 전문 연구인력은 200명에 달한다.

넷마블은 AI 기술을 통해 게임 서비스 개선 등에 활용하고 있다.

넷마블의 AI 조직의 우수성은 국제 경기에서도 두각을 나타낸 바 있다. 넷마블은 인공지능 연구센터 NARC(Netmarble AI Revolution Center) 연구원과 카이스트 학부생 인턴사원들이 컴퓨터 비전 국제학회 ECCV(European Conference on Computer Vision)가 2018년 개최한 ‘코코 덴스포즈 챌린지’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기도 했다.

스마일게이트는 AI를 통한 가상 유튜버 ‘세아’를 선보이기도 했다. 세아는 2018년 7월 9일 만들어져 유튜브에서 독자적인 활동을 이어오다 2020년 6월 20일 세아 스토리 시즌 2를 발표하며 유튜브 중심에서 스트리밍 중심 방송으로 전환했다. 그 결과 유튜브 최다 구독자 6만7000명을 회복했고, 트위치 구독자 1만7000명을 돌파하는 성과(국내 V-튜버 기준 1위)를 냈다.

지난해 12월 바디프랜드 브레인마사지배 이세돌 vs 한돌 대국 장면. 사진=NHN 제공
지난해 12월 바디프랜드 브레인마사지배 이세돌 vs 한돌 대국 장면. 사진=NHN 제공

또한 지난 9월 스마일게이트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특화된 AI 센터 ‘스마일게이트.AI’를 설립했기도 했다. ‘스마일게이트.AI’는 기존 AI 기술들과는 달리, 단순 정보 제공자 역할을 넘어서 재미와 감동을 통해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함은 물론 친구처럼 소통하는 ‘매력적이고 인간적인 AI’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시도를 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NHN은 바둑 AI ‘한돌’을 선보인 바 있다. 한돌은 NHN이 2017년 12월 선보인 바둑 AI다. 올해 1월 신민준·이동훈·김지석·박정환·신진서 9단과의 릴레이 대국인 ‘프로기사 톱5 vs 한돌 빅매치’를 펼쳐 전승을 기록했고, 8월에는 세계 AI 바둑대회인 ‘2019 중신증권배 세계 인공지능(AI) 바둑대회’에 첫 출전, 3위 수상의 쾌거를 이룬 바 있다. 지난해 12월 이세돌의 은퇴경기를 치르면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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