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희의 해시태그', 독일 '평화의 소녀상' 철거 논란과 언론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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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희의 해시태그', 독일 '평화의 소녀상' 철거 논란과 언론의 시선
  • 강미화 PD
  • 승인 2020.10.22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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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정준희의 해시태그' 스틸(위)/ 22일 방송 출연진. (아래 왼쪽부터) 강성현 성공회대학교 교수, 이봉우 미디어활동가, 김창록 경북대학교 교수. 사진 제공=TBS.
TBS '정준희의 해시태그' 스틸(위)/ 22일 방송 출연진. (아래 왼쪽부터) 강성현 성공회대학교 교수, 이봉우 미디어활동가, 김창록 경북대학교 교수. 사진 제공=TBS.

22일(오늘) 방송되는 TBS '정준희의 해시태그'에서는 독일 베를린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 철거 논란과 이 논란을 보도하는 언론의 태도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한, 이용수 할머니와의 인터뷰를 통해 '평화의 소녀상' 의미를 되짚어보는 시간도 갖는다.

강성현 성공회대학교 동아시아 연구소 교수와 김창록 경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봉우 미디어 활동가가 출연한다.

지난 9월 28일 독일 베를린시 미테구에 '평화의 소녀상'이 설치됐다. 하지만, 설치 일주일만인 10월 7일 일본의 압박으로 독일이 '평화의 소녀상' 철거 명령을 내려 한국은 물론, 독일 현지까지도 큰 논란이 일어났다. '평화의 소녀상' 설치 때마다 반대와 철거를 요구하는 일본! 그들은 무엇을 근거로 철거 압박을 하는 걸까?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이 논란을 보도한 언론의 태도에 있다는데. 과연 어떤 보도 형태를 취했을까?

독일이 '평화의 소녀상' 철거 명령을 내렸다는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언론은 한일 대립 구도로 보도하거나 회계부정 논란과 엮어가며 관련 보도를 쏟아냈다. 철거 사태의 원인과 과정을 구체적으로 보도한 곳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을 정도.

강성현 교수는 "위안부 문제를 여성 인권 문제가 아닌 한일 문제로 몰아간다"며 '평화의 소녀상'의 의미를 파악하고 보도하길 바란다고 말한다. 이봉우 미디어 활동가 또한 "질문을 하는 시각이 부족하다"며 일본의 철거 명령이 적법한지, 일본은 왜 그러는지 등 구체적인 보도를 했으면 좋았을 거라며 안타까움을 표한다.

'취재를 취재하다'에서는 '평화의 소녀상' 철거 관련 독일 현지 상황에 대해 설치를 주관한 독일 코리아 협의회 한정화 대표를 만나 자세히 들어본다. 또한,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를 만나 이번 사태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다.

'저널리즘 바로보기'에서는 '한국 언론의 자격'과 관련된 주제로 정준희 교수의 강연과 멜로우 키친의 색소폰 연주가 이어진다.

'정준희의 해시태그'는 10월 22일 밤 10시 30분에 TB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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