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우리금융그룹과 AI 인재 양성 협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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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우리금융그룹과 AI 인재 양성 협업 본격화
  • 정두용 기자
  • 승인 2020.10.22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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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우리금융그룹 AI·데이터 분석’ 교육 과정 시행
KT, AI코치·EFT·AI적용사례·AIDU·1등 워크숍 등 총동원해 노하우 공유
‘KT x 우리금융그룹 AI·데이터분석 과정’에 참석한 우리금융그룹 직원들이 ‘우리만의 AI 과제’를 발굴하고 있는 모습. 사진=KT 제공
‘KT x 우리금융그룹 AI·데이터분석 과정’에 참석한 우리금융그룹 직원들이 ‘우리만의 AI 과제’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KT 제공

[매일일보 정두용 기자] KT는 우리금융그룹과 함께 AI 인재양성을 위한 ‘AI·데이터 분석’ 교육 과정을 시작으로 디지털 금융 혁신을 위한 본격적인 협업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KT와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8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정보통신기술(ICT)과 금융 간 긴밀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양사는 AI 인력을 육성하고 AI·빅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전환 추진 협력 등 금융 디지털 혁신을 위한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번에 시행되는 ‘KT x 우리금융그룹 AI·데이터분석 과정’은 10월·11월 2회에 걸쳐 우리은행·우리카드 등 우리금융그룹의 핵심 인력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KT가 추진하는 AI 미래 인재육성 프로젝트를 우리금융그룹 맞춤형 과정 제공한다.

교육 과정은 총 3주 동안 진행된다. 첫 2주는 KT가 개발한 자가 학습 패키지를 통해 AI 및 데이터 분석에 대한 기본 개념과 원리를 익힌다. KT AI 교육센터에서 3일 간 진행되는 ‘AI 핸즈온(Hands-On) 워크숍’을 통해 실습과 AI 과제를 발굴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자가학습 패키지는 KT가 자체 제작한 온라인 강좌 및 AI 산·학·연 협력체 ‘AI 원팀’에서 선정한 우수 공개 콘텐츠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금융그룹 직원들의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면서 워크숍에 효과적으로 참여하기 위한 기본 지식을 갖출 수 있다.

워크숍에는 KT AI 코치, EFT(Empowering Facilitator), AI 적용 사례, AI 플랫폼 ‘AIDU’ 및 AI 과제 발굴 방법론 등 KT의 자원과 경험·노하우가 총동원된다.0

AI 분석 플랫폼 AIDU를 활용한 실습 과정은 KT 업무에 적용한 실제 과제와 데이터셋을 이용해 기업 현장에 맞는 사례를 바탕으로 진행된다. 데이터 분석부터 AI 모델링까지 AI·데이터분석의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론 강의와 실습 후에는 ‘1등 워크숍’ 방식을 활용해 우리금융그룹의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우리만의 AI 과제’를 발굴한다. 이 과정을 통해 도출된 아이디어들은 KT와 우리금융그룹의 AI·데이터 전문가들이 협업해 AI 과제로 구체화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KT는 이번 교육 프로그램 시행을 계기로 우리금융그룹과의 인재육성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AI·데이터분석 과정을 지속 발전시켜 장기적으로는 인재 양성을 필요로 하는 모든 산업계에 오픈해 국내 AI 기반 확대를 촉진할 계획이다.

진영심 KT 미래가치TF 상무는 “AI는 이론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직접 데이터를 분석하고 적용해보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는 생각에서 본 과정을 준비했다”며 “실제 사례를 활용한 다양한 실습과 AI 적용 과제 발굴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디지털 금융 혁신이 가속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원철 우리금융지주 디지털총괄(상무)은 “양 그룹이 AI 과제 발굴을 매개로 디지털 금융을 함께 고민한 의미 있는 과정”이라며 “AI·빅데이터 인재 양성이 금융산업 디지털 전환의 첫 단추라는 관점에서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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