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중력 식사’ VR로…LGU+, 우주정거장 콘텐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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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중력 식사’ VR로…LGU+, 우주정거장 콘텐츠 공개
  • 정두용 기자
  • 승인 2020.10.22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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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우주서 촬영한 최초 콘텐츠…전 세계 동시 공개
NASA·캐나다 우주국 등과 협업…대형 콘텐츠 제작사 참여
5G 콘텐츠 연합체 ‘XR 얼라이언스’ 첫 프로젝트
22일 공개된 ‘스페이스 탐험가:ISS 경험’ 에피소드1의 한 장면. 사진=LG유플러스 제공
22일 공개된 ‘스페이스 탐험가:ISS 경험’ 에피소드1의 한 장면. 사진=LG유플러스 제공

[매일일보 정두용 기자] 우주 정거장에서의 ‘무중력 식사’가 눈 앞에서 펼쳐진다.

LG유플러스는 5G 콘텐츠 연합체 ‘XR 얼라이언스’의 첫 프로젝트 ‘스페이스 탐험가:ISS 경험(Space Explorers: The ISS Experience)’ 에피소드1을 22일 세계 동시 공개한다고 밝혔다. 나머지 3개의 에피소드는 향후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U+VR’ 앱을 통해 볼 수 있다.

‘XR 얼라이언스’는 지난 9월 출범한 세계 첫 5G 콘텐츠 연합체다. LG유플러스가 초대 의장사 역할을 맡았다. 미국 반도체 업체 ‘퀄컴’을 비롯해 캐나다·일본·중국의 이동통신사, 캐나다·프랑스의 실감 콘텐츠 제작사 등이 회원사로 참여했다.

스페이스 탐험가:ISS 경험은 3D 360 가상현실(VR) 최초로 실제 우주에서 촬영한 콘텐츠다. 이번에 공개된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우주 비행사들이 국제 우주정거장(ISS)에 도착해 겪는 적응기와 우주 정거장 생활에서 그들이 느끼는 기쁨, 경이로움 등을 담아냈다. 우주 비행선 내부는 물론 외부 우주 공간에서의 비행사 활동과 아름다운 지구의 모습까지 볼 수 있다. 또 우주 비행사와 나란히 우주 공간을 비행하는 경험도 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콘텐츠 제작을 위해 우주 비행사들은 실감 콘텐츠 제작사 ‘펠릭스 앤 폴 스튜디오(FPS)’에서 사전에 우주 촬영용 특수 카메라의 조작법·VR 촬영 방식 등을 훈련했다. 지난해 1월부터 3D 360 VR 카메라로 국제 우주정거장의 모습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까지 다양한 내용의 고화질 영상을 200시간 이상 촬영했다. 최근에는 스페이스X 팰컨9(SpaceX Falcon9) 상업 승무원의 도착 현장을 포착하기도 했다.

FPS는 이번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영향력 있는 외부 기관들과 협업을 진행했다. 미국 타임 스튜디오·ISS 미국 국립 연구소·미국항공우주국(NASA)·캐나다 우주국 등이 대표적이다.

펠릭스 라쥬네스 FPS 공동 설립자는 이번 콘텐츠에 대해 “지금까지 진행한 것 중 가장 야심 찬 프로젝트”라며 “가장 오랫동안 준비했고 몰두했으며, 우주에서 촬영된 가장 실감나는 이야기다. 우리의 비전은 수십억명의 사람들을 우주로 데려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윤호 LG유플러스 AR·VR서비스담당(상무)은 “5G 실감 미디어를 향한 XR 얼라이언스의 의지로 투자·제작·공개가 속도감 있게 진행됐다”며 “이번 콘텐츠에는 국내 AR·VR 편당 제작비 4배 이상에 달하는 비용이 들어갔다. 앞으로도 양질의 실감 미디어를 통해 고객들의 볼거리를 늘리고, 시장 저변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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