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3분기 사상 최대 실적 ‘어닝 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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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3분기 사상 최대 실적 ‘어닝 서프라이즈’
  • 문수호 기자
  • 승인 2020.10.2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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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 및 전지부문 분기 최대 실적 달성
LG화학 본사 전경. 사진=LG화학 제공
LG화학 본사 전경. 사진=LG화학 제공

[매일일보 문수호 기자] LG화학이 올해 3분기 매출액 7조5073억원, 영업이익 9021억원의 분기 사상 최대 경영실적을 달성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8.2%, 영업이익은 57.8% 증가했으며 전년동기 대비로는 매출액 8.8%, 영업이익 158.7% 급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약 10년(38분기)만에 분기 최대치를 갱신했다. 직전 최대 영업이익은 2011년 1분기 8313억원, 최대 매출은 2019년 4분기 7조4510억원이었다.

LG화학은 사상 최대 실적은 석유화학부문의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률 달성과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전지부문의 실적 덕이 컸다.

석유화학부문은 주요 제품 수요 회복세 등으로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률(20.1%)을 기록했고, ABS, PVC, NBL 등 주요 제품의 수요 호조 및 원료가 약세 지속에 따른 스프레드 확대로 매출 및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전지부문은 자동차 및 소형 전지 공급 확대로 분기 사상 최대 매출(3조1439억원) 및 영업이익(1688억원)을 달성했다. 유럽 주요 고객사 신규 전기차 모델 출시와 원통형 전지 판매 증가, IT 제품 공급 확대 등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4분기에는 자동차전지 및 전기차용 원통형 전지 공급 확대로 매출 성장 및 이익 증대가 전망된다.

첨단소재부문은 매출 9629억원, 영업이익 590억원을 기록했다. 자동차, 디스플레이 패널 등 전방 시장 수요 회복으로 매출 증가 및 수익성이 개선됐다. 4분기는 디스플레이 산업의 계절성 영향이 있으나 산업소재 물량 확대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1721억원, 영업이익 85억원을 기록했다. 계절성 독감 백신, 추출 시약 판매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다. 자회사인 팜한농은 매출 1021억원, 영업손실 96억원을 기록했다.

LG화학 CFO 차동석 부사장은 “3분기 실적은 코로나19 영향에도 연초부터 내부 효율성 제고, 현금 흐름 안정화, 미래를 위한 투자 지속 등 핵심 과제에 집중해 온 노력들이 성과를 거둔 것”이라며, “향후 매출 성장과 수익 확대 등 실적 개선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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