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성 "BTS 배송중단 中에 엄중대응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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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성 "BTS 배송중단 中에 엄중대응 중"
  • 조현경 기자
  • 승인 2020.10.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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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카 논란에 사과..."유흥업소 아닌 음식점"
장하성 주중 대사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열린 주중 대사관, 주일 대사관에 대한 화상 국정감사에서 현지에서 화상으로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장하성 주중 대사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열린 주중 대사관, 주일 대사관에 대한 화상 국정감사에서 현지에서 화상으로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방탄소년단(BTS)의 수상 소감 논란으로 중국 내 BTS 관련 제품 배송 중단 사태와 관련, 장하성 중국 주재 한국대사가 21일 중국 고위급과 직접 소통 중이라며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장 대사는 이날 중국 베이징 주중대사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화상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이 ‘중국의 이러한 행태에 우리 정부가 너무 수동적인 것 아니냐’고 지적하자 “윈다라는 업체가 공지를 올린 이후 두 업체가 중단했다는 보도가 있어 직접 확인했는데 일단 중단 조치는 없었다”며 “하지만 분명 배달 중지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에 매우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고 국감이 끝나면 중국 고위층에 직접 문제 제기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BTS 굿즈 배송 중단 사태는 이번 주 월요일에 발생한 것이라 업체와 중국 세관 등과 소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 대사는 이날 교수 재직 시절 법인 카드를 부정하게 사용했다는 논란에 대해서는 유흥업소가 아닌 음식점에서 사용했지만 적절하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장 대사는 “규정에 맞지 않게 비용 지급이 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고려대 구성원과 국민들께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2016~2017년 학교 부설 연구소 소장을 맡았던 시절 구성원들과 음식점에서 식사와 와인 같은 술을 곁들인 회식을 하며 사용했다며 “6차례 걸쳐 279만 원을 사용했고 여러 명이 식사와 반주를 하다 보니 금액이 40여만 원으로 많아 나눠 계산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감사 기간 중 결제를 나눠 하는 것이 적절하지 못한 것이라는 지적을 받고 전액 환급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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