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오필리아의 그림자 극장’ 공연
상태바
양구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오필리아의 그림자 극장’ 공연
  • 황경근 기자
  • 승인 2020.10.21 13: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8일 오후 2시 양구문화복지센터 공연장에서
코로나19 예방 위해 관람인원 50명 한정해 21~27일 선착순 모집
양구군 청사 (사진제공=양구군)
양구군 청사 (사진제공=양구군)

[매일일보 황경근 기자] 양구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전금순)는 동화연극 ‘오필리아의 그림자 극장’이 양구에서 공연된다고 21일 밝혔다.

‘오필리아의 그림자 극장’ 공연은 28일 오후 2시 양구문화복지센터 공연장에서 열린다.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관람인원을 50명으로 한정해 진행된다.

따라서 양구군은 오늘(21일)부터 27일까지 선착순으로 관람객을 모집한다.

관람을 희망하는 주민은 먼저 전화로 신청을 접수한 후 팩스나 핸드폰, 직접 방문(양구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의 방법으로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오필리아의 그림자 극장’은 신비로운 세계를 감동적으로 살려낸 ‘모모’의 작가 미하일 엔데의 환상적인 동화 작품으로, 작가는 쓸모없어진 것들이나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새로운 가치를 환상과도 같은 문학으로 이 작품에 담았다.

이 작품은 작가의 진지하고 철학적인 사유의 결과물을 어린이와 부모, 모두에게 마음으로 전달하는 놀랍도록 아름다운 이야기다.

이 작품의 줄거리는 ‘어려서부터 연극배우가 되기를 바라던 오필리아. 하지만 목소리가 작아 배우가 되지 못하고 무대 뒤에서 대사를 불러주는 일을 하며 평생을 극장에서 살아간다.

어느 날 극장이 문을 닫게 되고, 마지막 공연을 마친 오필리아는 빈 무대에서 슬픔에 잠긴다.

그 때 주인 없이 세상을 떠돌고 있는 그림자들이 찾아오고, 오필리아와 그림자들의 생활이 시작된다.

어느 날 우연히 연극대사를 따라하는 그림자들을 보면서 오필리아는 그림자들에게 연극을 가르쳐주게 된다.

연극을 통해 서로에 대한 사랑과 가족이라는 중요함을 깨들은 그림자들.

하지만 그림자와 함께하는 오필리아를 마을사람들이 이상한 할머니로 오해하게 되고, 끝내 마을에서 쫓겨나 여행길에 오른다.

늙고 가난했던 오필리아는 머나먼 슬픈 여행을 견디지 못하고 점점 지쳐갔다.

이를 안타까워하던 그림자들은 오필리아를 위해 ‘오필리아의 그림자 극장’을 열어 신나는 순회공연을 다니게 된다.

공연이 계속 성공적으로 열리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지만 오필리아에게 죽음의 그림자가 다가오고, 오필리아는 다른 그림자와 마찬가지로 죽음의 그림자를 맞아들인다.

천국으로 올라간 오필리아는 함께온 그림자들과 ‘오필리아의 빛 극장’을 연다‘.

전금순 양구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아이들이 신비롭게 생각하는 그림자에 생명을 불어넣고, 환상적인 여행을 떠나며 펼치는 오필리아와 그림자들의 아름답고 감동적인 무대가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동심을 자극하며 잊지 못할 추억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