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끗 부족’ 최혜진·임희정 시즌 첫 우승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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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끗 부족’ 최혜진·임희정 시즌 첫 우승 가능할까?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0.10.2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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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투어 휴엔케어 여자오픈 21일 개막
최혜진·임희정 대상포인트 1, 2위 우승 ‘無’
상금 1위 김효주 불참, 박현경 추격전 나서
이번 시즌 KLPGA 투어 대상포인트 1위를 기록 중인 최혜진. 사진= KLPGA.
이번 시즌 KLPGA 투어 대상포인트 1위를 기록 중인 최혜진. 사진= KLPGA.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이번 시즌 KLPGA 투어 대상 포인트 1위 최혜진과 2위 임희정은 공통점이 있다.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으나 아직 시즌 첫 우승이 없다는 점이다.

두 선수는 22일부터 나흘간 전남 영암 사우스링스 영암CC(파72)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휴엔케어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에 출전해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신설 대회인 만큼 우승하면 초대 챔피언이라는 타이틀도 붙는다.

최혜진은 이번 시즌 대상 포인트 부문에서 357점을 획득, 1위를 달리고 있다. 시즌 13개 대회에 출전해 7월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 33위를 제외하고 모든 대회에서 10위 내에 들 정도로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번 시즌 최고 성적은 6월 한국여자오픈 3위다. 지난 6월 에쓰오일 챔피언십을 1위에 올랐지만 악천후 탓에 18홀로 끝나 정식 우승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이로 인해 우승 시계도 지난해 11월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멈춰있다. 지난 시즌 5승, 아마추어 시절 포함 KLPGA 투어에서 통산 9승을 올렸지만 1년 가까이 우승이 없는 셈이다.

최혜진도 “성적으로 보면 잘하고 있으나 경기 내용에도 만족할 수 있는 대회로 만들겠다. 물론 목표는 우승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임희정도 마찬가지다. 21일 기준으로 임희정은 대상 포인트(334점)과 평균 타수(69.69타)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시즌 13개 대회에 나서 9개 대회에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즌 KLPGA 챔피언십과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에서 준우승만 2번 했다. 임희정은 “이미 한 번 경험해본 코스다. 수월하게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추위와 바람에 대비해 전략을 세우고 있다. 조금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 할 예정이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주 상금 1위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내려간 박현경은 추격전에 나선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1억 4400만원이라 뒤집기는 어렵지만 1위 김효주와 간격을 좁힐 수 있다. 또, 박현경이 우승하면 이번 시즌 3승 고지에 선착하게 된다. 김효주는 이번 대회 불참한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사우스링스 영암컨트리클럽의 카일필립스 코스는 9월 팬텀 클래식이 열렸던 장소다. 팬텀 클래식에서 우승한 안송이는 좋은 기억이 있는 장소에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이밖에 유해란은 신인상 굳히기에 나선다.

한편 이번 시즌 KLPGA 투어는 이번 대회를 포함해 4개 대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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