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경기도·문화재청 ‘비무장지대(DMZ) 철원 화살머리‧백마고지’ 실태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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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경기도·문화재청 ‘비무장지대(DMZ) 철원 화살머리‧백마고지’ 실태조사
  • 황경근 기자
  • 승인 2020.10.2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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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황경근 기자] 강원도(최문순 지사)‧경기도(이재명 지사)‧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비무장지대(DMZ) 세계유산 등재추진을 위한 실태조사의 하나로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철원 화살머리고지와 백마고지 현지조사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철원 화살머리고지와 백마고지는 한국전쟁 당시 국군과 유엔군이 북한군과 중공군을 상대로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곳으로 1951년 휴전회담이 시작된 이후 실제 정전협정이 이루어지는 1953년 7월 27일까지 고지쟁탈전이 이루어졌던 대표적인 장소들이다.

이러한 고지들은 현재 비무장지대를 설정하는 기준인 군사분계선의 형태를 결정한 주요 원인을 제공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철원 화살머리고지는 2018년 ‘9·19 군사분야합의서’에 따라 최초의 비무장지대 내 유해발굴이 가능했으며, 갈등과 분단으로부터 평화와 협력의 장소로 전환되는 역사적인 상징성도 지니고 있다.

한반도 DMZ 실태조사단은 이번 실태조사에서 한국전쟁 당시의 군사작전지도 등 기록 자료를 토대로 현재 추모 관으로 탈바꿈한 감시초소(GP)를 비롯하여 유해발굴이 이루어지는 고지의 경관과 영역 설정을 위한 기록화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에는 정재숙 문화재청장이 21일 현장을 방문하여 화살머리고지 등이 한반도 비무장지대 세계유산 등재 추진의 중요한 장소임을 확인하고 DMZ 실태조사 진행상황도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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