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호 자상한기업에 예비유니콘 ‘프레시지’… “소상공인 디지털 상생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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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호 자상한기업에 예비유니콘 ‘프레시지’… “소상공인 디지털 상생 실천”
  • 나기호 기자
  • 승인 2020.10.2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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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 최초 백년가게 소상공인 판로지원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예비유니콘 기업 ‘프레시지’가 19번째 자상한기업에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으로서는 최초로 백년가게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 지원을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일 프레시지 용인공장에서 프레시지, 전국백년가게협의회와 ‘백년가게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자상한 기업은 전통적인 1차 협력사 위주의 상생협력이 아닌 기업과 기관 등이 보유한 인프라(기반), 상생 프로그램, 노하우 등의 강점을 중소기업·소상공인·자영업자 등 협력사·미거래기업까지 공유하는 자발적 상생협력 기업을 말한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5월부터 중기부가 ‘상생과 공존의 가치 실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자상한 기업’ 시리즈 중 19번째로 백년가게 같은 전통 소상공인들이 코로나19 이후의 디지털 전환에 성공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프레시지의 의지에 따라 성사됐다.

그동안의 자상한 기업은 대기업‧중견기업이었던 반면에 이번에 자상한 기업으로 나선 프레시지는 2016년 창업 후 매출액과 종업원수가 급성장하고 있는 혁신벤처기업으로 올해 7월에는 중기부로부터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협약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백년가게 메뉴를 밀키트 상품으로 출시할 수 있도록 제품 개발뿐만 아니라 제품 디자인·영업 지원 등 판매과정까지 패키지로 지원하고 해당 밀키트 상품에 대한 로열티도 우대해 지불할 예정이다.

또한, 상품화한 백년가게 밀키트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프레시지가 거래 중인 온·오프라인 채널은 물론 공영홈쇼핑과 가치삽시다 플랫폼 등 공적 온라인 채널을 메뉴 특성에 맞게 제공한다. 이 외에도, 배달 판매가 가능한 백년가게 메뉴에 대해 배달 제품화를 지원하고, 배달에 적합한 메뉴 구성·레시피·포장 방식·배달 체계 등 배달업 운영 노하우를 컨설팅 할 예정이다.

정중교 프레시지 대표는 “자상한 기업 협약을 통해 프레시지가 쌓아온 역량을 소상공인들과 나눌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뜻깊게 생각한다”며 “백년가게의 전통이 담긴 맛을 전국의 모든 소비자들이 식탁 위에서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모든 개발 역량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중기부의 입장에서 이번 협약이 코로나19 이후 어려운 상황에 처한 소상공인들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데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중소‧벤처기업 최초로 자상한 기업에 참여해준 프레시지에 감사하며 이런 혁신벤처기업의 자발적 상생협력 활동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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