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실패극복 발표대회···천북면 학성 2리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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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실패극복 발표대회···천북면 학성 2리 ‘대상’ 수상
  • 박웅현 기자
  • 승인 2020.10.2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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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박웅현 기자]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충청남도가 주관한 충남도민 실패극복 발표대회에서 보령시 천북면 학성2리가 1위인 대상을 수상 했다.

충청남도를 비롯한 6개 도시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다양한 실패 사례를 공유하고 실패에 대한 긍정적인 부분을 재조명해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주요 프로그램으로 ▲도민참여 숙의 토론 ▲토크 컨설팅(재기 지원 상담) ▲실패극복 발표대회 ▲취업 지원 상담 등이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천북면 학성 2리는 지난해 깨끗한 마을 가꾸기 운동 참여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마을 만들기 활동에 참여했으며 연말에는 시에서 자체 개최한 마을 만들기 경진대회에서 은상을 수상 하는 등 가능성을 보여왔다.

올해는 희망마을 선행사업, 창안학교 공모사업 등을 통해 쓰레기로 몸살을 앓던 마을 곳곳에 화단과 꽃길, 주민 쉼터를 조성했고, 이를 바탕으로 제1회 한마음 축제도 개최하여 마을공동체를 더욱 단단히 다져왔다.

앞서 참여한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행복농촌 콘테스트 충청남도 예선과 농협중앙회 아름다운 농촌 가꾸기 경진대회 예선에서 잇따라 탈락하면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마을 문제는 마을이 해결해야 한다는 신념 아래 행정안전부 주관인 지역 문제 해결플랫폼 사업에 다시금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를 위해 마을의 가장 큰 골칫거리인 쓰레기 문제에 대해 인식을 전환해 버려진 어구들을 재활용해 악기를 제작하여 마을밴드를 구성하고 현재 왕성히 연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자신감을 회복하면서 마을 만들기에 더욱 매진하고 있다.

이번 사례발표는 천북면 학성2리의 이러한 노력 들을 영상과 사진으로 과정을 담아 참여한 것으로 실패에 대한 상실감 극복, 농촌과 해안의 공존으로 마을 가꾸기가 쉽지 않은 지리적 여건 속에서도 지속 가능한 마을로 발전해 나가기 위한 주민들의 노력이 평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령=박웅현 기자 seoulca19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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