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캐피탈, 2천억원 규모 ESG채권 발행
상태바
신한캐피탈, 2천억원 규모 ESG채권 발행
  • 김정우 기자
  • 승인 2020.10.19 15: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일일보 김정우 기자] 신한캐피탈은 지난 16일 지속가능경영 가속화를 위해 2000억원 규모의 ESG채권(지속가능채권)을 발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한 채권은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하는 ‘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ESG)채권’의 일종이며 발행에는 연기금, ESG펀드 등 국내 ESG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신한캐피탈은 그룹의 ‘친환경’, ‘상생’, ‘신뢰’라는 지속가능금융 차별화 전략에 맞춰 조달한 자금을 서민주택 공급, 신재생에너지 사업, 스타트업‧사회적 기업 등에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ESG 추진 전략을 본격화면서 가시적 성과와 함께 신재생에너지, 신기술‧벤처 투자 등에 있어서 업권내 IB 시장 지위를 높이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4월 벤처투자부를 신설해 그룹 혁신성장 프로젝트의 투자부문을 주도하도록 한 데 이어 7월 환경경영체계 국제인증(ISO14001)을 취득, 12월부터는 지속가능경영 최고책임자(CSO)를 선임하고 실무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신한캐피탈 관계자는 “이번 채권 발행은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며 급변하는 사회 이슈에 대해 대응력을 높이고 회사의 생존을 위해 ESG 기반 지속가능경영이 필수적이라는 경영진들의 공감대가 형성돼 추진됐다”며 “앞으로도 신한캐피탈은 영업 측면뿐 만 아니라 임직원들의 업무 방식, 시스템, CSR 등 경영 전반에 걸쳐 ESG가 체화될 수 있도록 전략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ESG채권의 발행규모는 2018년 1조, 2019년 3.6조, 2020년 상반기 3.4조로 지속 확대되는 추세다. 신한캐피탈의 ESG 관련 자금집행 실적은 2019년 1712억원, 2020년 상반기 2222억원에 이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