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네덜란드 찍고 베트남…글로벌 현장경영 광폭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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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네덜란드 찍고 베트남…글로벌 현장경영 광폭행보
  • 문수호 기자
  • 승인 2020.10.18 1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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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서 돌아온 지 5일 만…20일 베트남 총리 단독 면담 예정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3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위치한 ASML 본사를 찾아 EUV 장비를 살펴보는 모습. 왼쪽부터 마틴 반 덴 브링크 ASML CTO, 이 부회장,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장 부회장, 피터 버닝크 ASML CEO. 사진=삼성전자 제공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3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위치한 ASML 본사를 찾아 EUV 장비를 살펴보는 모습. 왼쪽부터 마틴 반 덴 브링크 ASML CTO, 이 부회장,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장 부회장, 피터 버닝크 ASML CEO. 사진=삼성전자 제공

[매일일보 문수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네덜란드 출장에서 돌아온 지 5일 만에 베트남으로 출국한다. 이재용 부회장이 베트남 출장길에 오르는 것은 지난 2018년 10월 이후 2년 만이다.

18일 재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19일 베트남으로 출국해 20일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단독 면담을 할 예정이다. 베트남은 삼성전자의 휴대전화 최대 생산 기지이다.

이 부회장은 앞서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 THT 신도시 지구에 건설하는 삼성전자 연구개발(R&D) 센터 기공식 참석차 베트남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행사가 무산된 바 있다.

이후 코로나로 인한 입국 제한과 자가 격리 등의 문제로 베트남 출장길이 막혔다가 최근 베트남 정부가 외교관과 기업인 등의 자가 격리를 면제해주는 '패스트트랙'(신속통로·입국절차 간소화)을 적용하기로 하면서 방문할 기회가 생겼다.

베트남 총리와 이 부회장의 단독 면담은 지난 2018년 10월과 푹 총리가 한국을 방문했던 지난해 11월에 이어 세 번째다.

푹 총리는 이 부회장을 만날 때마다 “베트남 정부는 삼성의 성공이 곧 베트남의 성공이라고 여긴다”면서 베트남에 반도체 생산 공장 등 투자 확대를 요청한 바 있다.

이 같은 이유로 이재용 부회장의 베트남 추가 투자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삼성전자는 현재 베트남 북부 박닌성과 타이응우옌성에 휴대전화 공장, 호찌민시에 TV·가전제품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또 지난 2월부터 베트남 하노이 THT 신도시 지구에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연구개발(R&D) 센터 건설 공사도 시작했다.

이 부회장은 베트남이 삼성전자 휴대폰 생산의 전초기지로, 베트남 경제와 고용 창출에 기여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베트남 정부의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현지에서는 이 부회장이 베트남에 삼성SDI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 등 신규 투자계획을 발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이 부회장은 또 이번 베트남 출장에서 하노이에 건설 중인 R&D 센터와 휴대전화 공장 등을 직접 둘러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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