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새로운 경기도 노래 작곡 공모전에 1084건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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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새로운 경기도 노래 작곡 공모전에 1084건 접수
  • 강세근 기자
  • 승인 2020.10.1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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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르파티’ 작곡가 윤일상, 가수 리아 등 심사에 참여 진행
1차 전문가, 2차 도민 오디션, 3차 온라인 도민 투표로 심사
새로운 경기도 노래 작곡 공모전 전문가 심사 (제공=경기도)
새로운 경기도 노래 작곡 공모전 전문가 심사 (제공=경기도)

[매일일보 강세근 기자] 경기도가 친일잔재 청산을 위해 진행 중인 ‘새로운 경기도 노래’ 작곡 공모전에 1천개가 넘는 작품이 접수됐다. 도는 지난 달 28일까지 작곡 공모를 실시한 결과 1084곡이 공모에 참여했다며 경기도 노래를 선정할 도민심사위원단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 4월 노랫말 공모를 통해 선정된 총 3개의 노랫말을 대상으로 지난 5월부터 작곡 공모를 추진했다. 접수된 작품은 대표성, 창의성, 적합성, 완성도를 심사기준으로 1단계 전문가 평가와 2단계 도민 오디션, 3단계 온라인 도민투표 결과를 합산해 최종 경기도 노래를 선정하게 된다.  

1단계 전문가 심사는 지난 14일 진행됐는데 ‘아모르파티’ 작곡자 윤일상 심사위원장, 서울예대 실용음악과 교수 강호정, ‘긱스’ 멤버이자 작곡가 정원영, ‘포지션’ 멤버 안정훈, 가수 리아, 단국대 작곡과 교수 백영은 등 대중음악/클래식/국악/융복합 분야 전문가 12명이 참여했다. 

윤일상 심사위원장은 “새로운 경기도 노래는 공식적인 행사에서만 불리던 관행을 벗어나 귀에 쏙쏙 들어오고 입으로 흥얼거릴 수 있는 도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곡을 우선으로 심사했다”며 “도는 전문가 심사에서 선정된 상위 10개 노래를 놓고 11월 초 2차 도민참여 오디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민참여 오디션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고려해 비대면 온라인 심사로 진행하며, 윤일상 심사위원장을 포함한 전문가 3인과 50인의 경기도민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게 된다. 도민심사위원단 참여를 원한다면 신청서를 작성해 경기문화재단으로 접수하면 된다. 

심사에 참여한 도민에게는 소정의 상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참여 신청 접수는 19일부터 28일까지 열흘간 진행되고, 자세한 내용은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차 도민오디션과 3차 온라인 도민투표 결과를 합산해 최종 선정된 노래는 편곡 과정을 거쳐 내년 1월 초 공개될 예정이다. 

오태석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경기도는 2018년부터 경기천년을 기념해 10월 18일을 경기도민의 날로 지정했으나 아직 경기도 노래가 없는 상황”이라며 “작곡부터 심사까지 도민과 함께 만드는 새로운 경기도 노래가 변화된 시대상과 경기도의 비전과 정체성을 담은 곡으로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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