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항 인근 해상에서 낚시어선 암초와 충돌해 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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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항 인근 해상에서 낚시어선 암초와 충돌해 침수
  • 박웅현 기자
  • 승인 2020.10.1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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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선 침수·단순 엔진 고장 발생 등 각별한 주의 필요
해경이 침수된 어선의 배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해경이 침수된 어선의 배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매일일보 박웅현 기자] 서천 홍원항 인근 해상에서 휴일을 즐기기 위해 다수의 승객을 태우고 출항한 낚시어선이 암초에 부딪혀 침수하고 엔진이 고장 나 표류하는 등 낚시어선 해양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다.

17일 보령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5분경 홍원항으로부터 서쪽으로 약 1.8km 떨어진 해상에서 낚시영업을 하던 어선이 암초에 부딪히면서 파공으로 인해 기관실이 침수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해경은 신속히 연안 구조정을 현장에 급파하였고, 당시 사고 선박에 탑승한 16명의 승객은 같은 선단의 낚시어선에 옮겨 탄 상태로 다행히 인명사고는 없었다.

출동한 연안 구조정은 보유한 배수펌프를 추가로 동원해 합동 배수 작업을 진행하는 등 추가 사고 예방을 위해 인근 해상을 안전관리했다.

현재 사고로 인한 해양오염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사고 어선의 선장(남, 50대)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확인할 계획이다.

또한, 같은 날 오전 6시 40분경 원산도 인근 해상에서 승객 4명을 태운 낚시어선의 엔진이 고장 나 표류하는 등 부주의에 의한 어선 사고가 뒤따랐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다수의 승객을 태운 낚시어선은 사고 발생 시,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무엇보다 안전운항이 최우선이고 승선한 모든 사람은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보령=박웅현 기자 seoulca19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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