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대천해수욕장 294만 방문··· 전년 대비 55% 절반이하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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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대천해수욕장 294만 방문··· 전년 대비 55% 절반이하 수준
  • 박웅현 기자
  • 승인 2020.10.1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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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창포해수욕장, 중소형 해수욕장 분산효과로 약 7만 5천여 명 증가

[매일일보 박웅현 기자] 보령시가 2020년 해수욕장 개장 운영 결산 결과, 올여름 대천해수욕장 방문객은 총 294만5100명이며, 이는 지난해 663만 명 대비 368만4900명이 감소한 수치로 약 55%의 감소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냈다.

이 같은 결과는 코로나 19의 여파로 각종 여름 축제 미개최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무창포해수욕장은 중소형 해수욕장 분산 효과로 24만1140명이 방문, 지난해 16만5400명보다 7만5740명이 증가하는 효과를 거뒀다.

특히 코로나 19의 사전 차단을 위해 전국 최초로 대천해수욕장과 무창포해수욕장 진출입로에 검역소 9개소를 운영하고, 열화상 카메라와 인공지능(AI)을 연동한 미래형 무인 발열 체크시스템을 시범 운영하여 개장 기간 방문객 중 해수욕장 내 감염 전파를 제로화하는데 기여했다.

또한, 개장 기간 1일 평균 77명의 청소인력을 배치해 클린업 타임 운영과 공중화장실 20개소 운영, 피서철 생활 쓰레기 수거 횟수 확대 등 깨끗하고 청결한 명품 해수욕장 운영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전개했다.

아울러 시와 보령소방서, 적십자 인명구조대, 구조 및 잠수협회 등 유관기관 및 단체와의 인명구조 협업체계를 견고히 함으로써 해수욕장 물놀이 중 인명사고가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이밖에도 실시간 이안류 감시서비스와 열화상 무인감시시스템으로 안전한 해수욕장 환경을 조성했고, 여성 안심 벨 운영과 몰래카메라·청호객 행위 집중 단속, 피서지 바가지요금 근절 및 숙박업소 사전 신고제운영 등 관광객 편의를 위한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한 것으로 평가됐다.

올해는 코로나 19로 피서철 국민 이동행태의 급격한 변화로 ▲캠핑 장 확충을 통한 캠핑 수요 대응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 개최 ▲푸드트럭 존 설치를 통한 다양한 먹거리 제공 ▲노후 시설물 현대화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체험프로그램 개설이 절실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김동일 시장은 “코로나 19 장기화로 온라인 보령머드축제 개최와 1일 평균 700여 명의 검역소 인원을 투입해 지역 감염을 차단했고, 이는 전국 최고의 해수욕장 운영 우수 사례로 평가받는 주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각자의 위치에서 묵묵히 헌신한 전 공직자들과 시민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앞으로도 위드 코로나 시대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해수욕장 운영에 변함 없이 노력할 것”이라 강조했다.

 

보령=박웅현 기자 seoulca19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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