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공수처 완성이 검찰개혁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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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공수처 완성이 검찰개혁 완성"
  • 박지민 기자
  • 승인 2020.10.14 1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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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4일 점심시간 무렵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를 나서고 있다. 2020.10.14 사진=연합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4일 점심시간 무렵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를 나서고 있다. 2020.10.14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지민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14일 경기 과천 정부과천청사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입주 청사를 찾아 "공수처 완성이 검찰개혁의 완성"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추 장관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오른팔'로 알려진 한동훈 검사장을 법무연수원 용인 분원에서 충북에 있는 진천 본원으로 전보 조처했다.

추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종민·신동근 최고위원 등이 공수처 청사를 방문한 것을 언급하고 "국민이 염원하는 공수처가 하루 빨리 완성되어야 할 것"이라며 "과천 공수처가 집주인을 석달이나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추 장관은 이어 "수사기구의 전범이 되게 해달라는 인권 변호사 출신 문재인 대통령의 의견을 따라 공수처는 수사과정과 절차, 수사방법이 다른 수사기관의 모범이 될 것"이라며 "검사실과 수사관 방이 별도로 분리되어 있고 수사관과 피조사자가 각자 이중 모니터를 통해 진술하는대로 기재되는 지를 즉시 확인하고 출력할 수 있게 돼 있다. 조사실에서는 조사과정이 영상녹화가 되도록 설계해 인권침해를 감시·감독할수 있고 인권감찰관도 배치돼 있다"고 했다.

추 장관은 그러면서 야당 몫 공수처장 추천위원 추천이 미뤄진 상황과 관련해 "처장추천위원회 구성부터 막혀있는 작금의 상황을 극복하고 공직부패비리 사정기구가 순항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추 장관은 같은 날 한 검사장을 법무연수원 용인 분원에서 충북에 있는 진천 본원으로 전보 조처했다. 추 법무부 장관 부임 이후 세 번째다. 한 검사장은 지난 1월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에서 부산고검 차장검사로, 6월에는 '검언유착' 의혹과 관련해 직무배제 차원으로 법무연수원 용인 분원으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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