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준 올카인드코퍼레이션 대표, ‘덮죽덮죽’ 상표권 출원 취하 신청 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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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준 올카인드코퍼레이션 대표, ‘덮죽덮죽’ 상표권 출원 취하 신청 안했다
  • 나기호 기자
  • 승인 2020.10.1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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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SBS‘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방송된 식당의 메뉴를 표절해 상표권 도용 의혹을 받고 있는 ‘덮죽덮죽’이 아직까지 상표권 출원 취하 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이동주 의원실이 14일 공개한 특허청 자료에 따르면, 골목식당 방영 2개월 후인 9월, 상표명‘덮죽덮죽’으로 가정배달, 음식점업과 곡분 및 곡물 조제품으로 2개의 상표권을 출원 신청했다.

‘덮죽덮죽’은 방송에 출연한 경북 포항 ‘신촌’s 덮죽’ 메뉴를 그대로 베꼈다는 의혹을 받았다. 결국 이상준 올카인드코퍼레이션 대표는 지난 12일 메뉴표절을 사과하고, 모든 프랜차이즈 사업을 철수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틀이 지난 현재까지 상표권 출원 취하 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출하 취하는 간단한 신청서만 작성해 제출하면 특허청에서 하루 이틀 안에 처리된다. 올카인드코퍼레이션이 상표권 출원 취하 신청을 하지 않을 경우 절차대로 내년 3월에서 4월 경 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동주 의원은 “이번 사건은 명백한 아이디어 탈취 행위”라며 “특허청은 개발자의 창조적인 아이디어가 부당하게 탈취당하지 않고 보호받을 수 있도록 후속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 같은 무분별한 ‘표절 프렌차이즈 사업’을 막기 위해 직영점 1곳 이상을 1년 이상 운영한 업체에만 가맹사업을 허용하는 내용의 가맹사업거래공정화에관한 법률을 발의한 상태다.

한편, 올카인드코퍼레이션은 ㈜바이포엠의 상표명 ‘냥이티’ 모방출원 의혹으로 이의신청 심사 계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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