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뉴딜펀드와 라임·옵티머스는 다르다" 불똥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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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뉴딜펀드와 라임·옵티머스는 다르다" 불똥 차단
  • 박지민 기자
  • 승인 2020.10.14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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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양향자 의원이 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기재부 조세정책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0.10.8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양향자 의원이 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기재부 조세정책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0.10.8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지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양향자 최고위원은 14일 라임·옵티머스 자산운용의 정관계 로비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최근 정부·여당 인사들이 연루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뉴딜펀드와 두 펀드의 성격은 다르다"며 곧 출범하게 될 정부 뉴딜펀드에 불똥이 튈 것을 우려, 차단에 나섰다.

양 최고위원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라임펀드와 옵티머스 펀드 등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모집, 설계, 투자, 감독 모든 부분에서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며 "검찰의 철저한 수사가 진행돼야 하겠지만 지금까지 확인된 사실만 놓고 봐도 금융당국의 반성과 성찰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의의 가입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해야 할 것이고 판매사의 불완전 판매 등에 대해서도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양 최고위원은 정부의 뉴딜펀드와 관련해선 "곧 출범하게 될 뉴딜펀드의 성공과 신뢰 증진을 위해서라도 이 두 펀드의 문제점을 철저하게 발본색원해야 한다"며 "민관이 하나가 되는 뉴딜펀드와 두 펀드의 성격은 다르지만 사모, 공모할 것 없이 일반에 판매되는 펀드 자체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여야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더 중요한 것은 금융권의 모럴헤저드를 원천봉쇄할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치밀하게 설계하고 경제 주체들이 구조적으로 비도덕적인 행위를 할 수 없도록 시스템 확립이 필수"라며 "야당 역시 이런 문제점 해결과 재발 방지를 위한 발전적 논의, 궁극적으로 자본시장을 투명화시키고 선진화시킬 수 있는 길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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